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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중동 해역서 전자간섭 급증…UKMTO, 경고 발령

  • 등록 2025.10.08 08:16:21

 

최근 중동 해역에서 선박항법시스템에 대한 전자간섭이 급증하면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이란 반다르에파르스, 수단 포트수단 인근 해역에서 GPS 오류 및 항법시스템 간섭이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UKMTO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선박들이 잘못된 속도로 항해하거나 위치가 왜곡되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타르 정부는 자국 해역에서 해운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으며, 이후 제한을 일부 완화했지만 GPS 결함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전자간섭은 선박의 항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6월에는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VLCC가 '그림자 함대' 소속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에서 전자간섭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은 아니었지만, VLCC는 이전에 간섭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UKMTO는 선박들에게 전자항법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고하고, 비디오 및 사진 증거를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사고예방을 위해 기존의 비전자적 항법 수단을 병행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