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LNG운반선 간 LNG 해상이송(STS, Ship-to-Ship)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시험은 지난 6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진행됐다.
시험에 참여한 선박은 17만 4,000cbm급 ‘Maran Gas Syros호’와 ‘Woodside Jirrubakura호’로, Woodside Jirrubakura호는 최근 한화오션에서 인도된 선박이다.
이전에는 LNG운반선이 터미널에서 LNG를 적재한 후 시험을 마치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LNG를 반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STS 시험을 통해 해상에서 직접 LNG를 이송함으로써 효율성과 유연성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한화오션은 “LNG선박 간 해상이송을 통해 터미널 혼잡으로 인한 일정 지연 위험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조선소 내에서 STS LNG 벙커링 작업을 완료해 또다른 ‘세계 최초’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