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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MSC, 중고 '컨'선 7척 추가 매입…올해 누적 50척 육박

  • 등록 2025.10.07 08:44:01

 

끊임없이 선대를 확장하고 있는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이번에는 유럽과 중국 선주로부터 중고 컨테이너선 7척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MSC가 매입한 선박은 50척에 육박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7척 매입에는 약 1억 7,500만 달러가 소요됐다.

 

이 중 노르웨이 선사 아틀랜티카쉬핑의 3,635TEU급 ‘Atlantica Pioneer호’(2012년 건조)는 3,125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랜티카쉬핑은 이 선박을 1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MSC는 또한 중국 Hainan Yangpu New Shipping으로부터 3,534TEU급 ‘Newnew Star호’와 2,553TEU급 ‘Xin Xin Tian2호’(이상 2007년 건조)를 일괄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리스 선사로부터는 4,730TEU급 ‘Navios Magnolia호’와 2,546TEU급 ‘Charm C호’를 각각 3,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Charm C호’는 2023년 1,300만 달러에 거래된 선박으로, 그리스 선사 입장에서는 큰 수익을 남긴 셈이다.

 

이 외에도 MSC는 9월 초 1,118TEU급 ‘Contship Oak호’(2007년 건조)를 약 1,150만 달러에, 1,440TEU급 ‘Cape Franklin호’(2006년 건조)를 1,750만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MSC가 전통적인 톤수 프로바이더들이 높은 중고선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입을 통해 서비스 커버리지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C는 지난 4년 간 줄곧 중고 컨테이너선 S&P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