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 선사인 한중훼리 사장에 노진학씨가 공식 취임했다.
한중훼리는 지난 21일 열린 한중훼리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진학씨가 제4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주총에는 박원경 사장, 곽인섭 사장, 지희진 사장 등 한중훼리 1~3대 전임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노진학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축하했다.
노 신임 사장은 22일 서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중훼리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영업적인 부분에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집중해 회사가 단단하고 더 많은 이윤을 내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사장은 또 “지금까지 한중훼리의 전통을 이어온 임직원들의 노력을 존중한다"며 "임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고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해양수산부 간부 출신이다.
1966년생으로 상주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 해양수산부에서 연안계획과장, 해양공간정책과장, 감사담당관,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2022년 국장으로 승진해 감사관을 역임했다.
올해 2월 공직에서 물러나 한중훼리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선임 절차가 늦어져 6개월만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각' 취임했다.
성실하며 업무처리가 합리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