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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Seaspan, 또 위안화 결제로 '컨'선 12척 中 CSSC에 발주

  • 등록 2025.08.18 18:23:47

 

메이저 선주사인 시스팬(Seaspan)이 또 중국에 위안화 결제방식으로 대량 발주를 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스팬은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과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에 9,000TEU급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

 

인도는 202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후동중화조선이 8척, SWS가 4척을 각각 건조하며, 신조선가는 척당 1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팬은 앞서 지난 5월 후동중화조선과 메탄올 레디(Ready) 8,300TEU급 6척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시스팬은 신조선 척수를 늘리고, 선박 규모도 9,000TEU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시스팬이 12척 발주 계약을 모두 미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체결키로 한 데 주목하고 있다.

 

신조선 발주를 위안화로 할 경우 수주 조선소는 위안화 결제를 통해 환율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며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된다.

 

시스팬의 위안화 결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스팬은 지난해 10월에도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한 1만 3,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위안화로 결제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정책에도 불구, 시스팬이 잇따라 위안화 결제를 했다는 것은 미국의 정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