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TEN(Tsakos Energy Navigation)의 VLCC 3척이 한화오션으로 갔다. TEN은 그간 국내 '빅3'와 유조선 신조 협상을 벌여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TEN은 한화오션과 최대 3('2+1')척의 LNG추진 VLCC 신조 의향서를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제시가가 높아 일찌감치 탈락했고, 한화오션은 2027년 조기 인도를 제시한데다 선가를 척당 1억 2,300만~1억 2,500만 달러로 낮게 책정, HD현대중공업을 제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얼마전 팬오션이 HD현대삼호와 체결한 VLCC의 경우 척당 약 1억 2,700만 달러에 발주돼 척당 선가 차이가 200만 달러나 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HD현대삼호가 수주한 팬오션 발주 VLCC는 30만 dwt급이고, 한화오션의 TEN 신조선은 32만 dwt여서 실제 척당 선가 차이는 50~100만 달러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