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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상하이~LA '컨'운임 역대 최대폭 하락

  • 등록 2025.06.21 08:10:04

 

 

중국에서 미국 서안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운임이 역대 최대치 하락을 기록했다.

 

드류리(Drewry)의 월드컨테이너지수(WCI)는 19일 상하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스팟운임이 FEU당 전주보다 1,212달러(20.5%) 떨어진 4,7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WCI 지수가 시작된 이래 최대폭의 하락이다. 이전 최대 하락은 2021년 11월 기록된 1,119달러였다.

 

또 퍼센트(%) 기준 20.5% 하락은 역대 두 번째로, 역대 최대치는 2015년 11월의 21.4% 하락이었다.

 

드류리는 이같은 급락에 대해 무엇보다 미국행 화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드류리는 "미국의 관세가 일시 중단된 이후 미국으로의 화물이 급증했지만, 당초 예상대로 반짝 현상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드류리의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8개 기관 무역로 기준)는 전주보다 7% 하락한 FEU당 3,279달러를 기록하며 6주간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1869.59로 전주(2088.24) 대비 218.6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이달 첫째 주 2240.35를 기록했던 SCFI는 2주 연속 뒷걸음질 치며 2000선을 반납했다.

 

미 동안 운임은 FEU당 5352달러로 전주 대비 1393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 서안은 1348달러 내린 2772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과 유럽 노선도 하락세였다. 지중해 항로는 TEU당 3063달러로 전주 대비 127달러, 유럽은 9달러 내린 18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중동 노선은 2122달러로 전주 대비 39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