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조선플랜트

美 뉴포트뉴스조선, 471명 무급휴직 조치

  • 등록 2025.06.01 08:48:29

 

 

미국 뉴포트뉴스조선소가 지난 30일 전체 직원의 약 2%인 471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무급휴직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최장 5개월 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조선소들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조치로 평가한다.

 

뉴포트뉴스조선소는 포드급 대형 항공모함 2척을 동시에 건조할 능력을 갖춘 미국내 메이저 조선소다.

 

뉴포트뉴스조선소가 버지니아주의 최대 인력 고용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언론은 무급휴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뉴포트뉴스조선소의 직원은 약 2만 6000명이며, 지난해에도 약 3천 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뉴포트뉴스조선소는 무급휴직 조치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책임감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 해군에 대한 현재 및 향후 약속 이행에 있어 전반적인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조선소는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매출이 2.6%(3,800만 달러) 감소했다. 항공모함과 해군 핵 지원 서비스 물량이 감소했으며, 컬럼비아급 잠수함 프로그램의 물량 증가가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비 증액을 약속하면서도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는 정보기술 현대화, 생산성 및 효율성 극대화, 불필요한 지출 감소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한편 뉴포트뉴스조선소는 지난해 12월 미 해군을 위한 13번째 버지니아급 잠수함 명명식을 가졌다. 이후 건조 중인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드라이도크로 옮겨 차기 항공모함인 도리스 밀러호 건조를 시작할 수 있는 슬롯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