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서안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단고테 정유공장(Dangote Refinery)에서 생산된 가솔린이 처음으로 배에 선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파나마 기국의 7만 933톤급 탱커 '사백(Sabaek)호'(2003년 건조)가 최근 단고테 정유공장에서 50만 배럴의 가솔린을 선적한 뒤 인근 상업도시인 라고스로 운항했다.
단고테 정유공장은 그간 가동에 차질을 빚어왔지만 약 한달 전부터 정유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물량은 그간 트럭으로만 운송돼왔다.
단고테 정유공장은 연간 최대 6억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약 6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셈이다.
정유능력이 막대한 만큼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해운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