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13일 여수 A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한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동원 자체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수 인근 해상에서 7만 톤급 벌크선이 암초에 충돌해 연료유 100kl를 유출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본사 상황실을 가동해 현장과 소통하며 사고접수부터 상황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으며 현장에 투입된 엔담호는 선박에 설치된 유출유 확산예측 시스템, 유회수기, 오일펜스 등을 동원해 효과적인 방제작업을 수행했다. 한편 엔담호는 악천후 속에서도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5천 톤급 대형방제선으로 시간당 567㎘ 유류를 회수할 수 있으며 대양용 오일펜스를 탑재하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엔담호는 해양재난 상황에서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건조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과 승선원 교육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상해대표부는 12일 부산항만공사(BPA) 상해대표부와 공동으로 중국 주재 국적선사 대표들을 초청해 인천·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PA는 팬오션, HMM 등 10개 국적선사의 중국 주재 법인장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 주요 통계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해운·항만 시장 주요 이슈와 전망 ▴올해 주요 사업계획 ▴인천항 인프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IPA 상해대표부 남광현 수석대표는 “지난해 중동발 해상운임 급등,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장에서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국적선사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설명회에서 공유된 각 선사의 올해 운항계획과 항로별 주요 이슈를 참고해 더 많은 선박이 인천항에 기항할 수 있도록 선사별 맞춤 인천항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과 중국 항만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16만TEU로, 이는 지난해 203만TEU에서 약 6.1% 증가한 수치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최근 5년(’19~’23년)간 인명피해가 발생한 해양사고를 자체 분석한 결과,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전체 해양사고 사망‧실종자의 약 81%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실종자 구명조끼 착용 현황은 착용자가 44명(19.0%), 미착용자가 187명(81.0%)이었다. 최근 5년간 선박 용도별 해양사고 사망·실종자는 어선(428명), 비어선(90명), 수상레저기구(19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해상추락 사고의 경우, 최근 5년간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사망·실종자 수는 총 60명으로 약 95%(57명)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사고와 별도로 지난 5년간(’20~’24년) 레저활동 등으로 발생한 연안사고 피해자 중 구명조끼 미착용률은 87.1%, 연안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중 구명조끼 미착용률은 91.9%로 나타나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연근해어선의 경우, 조업 중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동작이 잦아 부피가 큰 고체식 구명조끼 착용 시 활동성 제약으로 상시 착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현행법상 수상
한국해양진흥공사가 5일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KOBC 디지털 오션 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 ‘KOBC 디지털 오션 리더’ 프로그램은 최근 해양산업 내 늘어나는 디지털 인재(소프트웨어 및 IT 등)에 대한 수요에 맞춰 △데이터 분석 과정, △생성형 AI 활용 ,△해양산업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이번 ‘KOBC 디지털 오션 리더’ 프로그램에는 부/울/경 지역 대학(원)생, 해양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등이 지원했다. 이 중에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47명의 ‘오션 리더’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간 해진공이 제공하는 단계별 디지털 역량 강화 커리큘럼(기초·심화)에 맞춰 학습하며, 최종 시험을 통해 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오늘 출항하는 이 프로그램이 여러분에게 디지털 오션 리더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해진공은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25년 사회공헌사업 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4배 확대해 지역인재 양성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지도 제고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직관적인 명칭이 필요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명칭 공모와 대국민 선호도 조사결과를 실시한 후 인천항 컨테이너 통합정보 플랫폼의 명칭을 ‘싱글윈도우’에서 ‘iCON’으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iCON은 ‘인천항의 대표 아이콘이 된다’는 의미로, ‘i’는 incheon(인천), information(정보), internet(인터넷)을, ‘CON’은 Container(컨테이너), Connection(연결), Consistency(정합)의 뜻을 담은 합성어다. IPA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자체 개선 노력을 거쳐 인천항에 위치한 5개 터미널 운영사의 정보·서비스를 iCON으로 일원화했으며, 이를 통해 인천항의 ▴혼잡도 등 터미널 정보 ▴선석 배정정보 ▴컨테이너 반출입정보 ▴도로교통정보 ▴기상정보 ▴각 터미널사 긴급공지 앱 푸시 알림 등의 서비스를 PC(Web)·모바일(App) 방식으로 제공한다. 공공서비스 연계를 통한 ▴해양기상(인천항항로분기등부표) 정보 ▴인천항 주변 CCTV 3개소 정보 등의 신규 기능도 이달 3일부로 개시했다. iCON은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휴대폰과 아이폰(IOS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1.24.~2.2., 10일) 여객 수송실적은 계획(약 31만1천명)대비 94.5% 수준인 29만4천여 명(일평균 2만9천여 명), 차량 수송실적은 8만여 대로 계획대비 94.9% 수준이라고 밝혔다. 옹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은 10일로 전년(‘24.2.8.~2.12.) 보다 5일 길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삼천포에서 제주도로 운항하는 항로였으며, 약 7만2천여 명이 이용하여 지난해(’24년 약 5만5천 명)보다 약 1만8천여 명(32.2%) 증가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8만2천 대가 이용하였으나,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 1천 대가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 방문을 위한 연안여객선 이용 차량은 약 8천 대로 지난해보다 3천9백 대(9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송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설 전날부터 설 다음 날까지 지속된 전국적인 기상 특보 발효 등 해상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목포, 여수, 인천 등 귀성객과 관광객 이동 수요가 많은 항로에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2023년 대비 2.8% 증가한 355만 8,455TEU로 집계됐으며,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3년 346만 1,362TEU보다 약 10만 TEU 증가한 수치라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 1,531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기존 12월 역대 컨테이너물동량 최대 실적은 2023년 12월의 32만 18TEU였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77만 2,061TEU, 수출 173만 7,129TEU로 2023년 대비 각각 2.0%, 3.7%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4만 9,2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0%, 베트남 8.4%, 대만 3.6%, 홍콩 2.5%, 말레이시아 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2%, 베트남 13.4%, 태국 6.1%, 인도네시아 3.2%, 미국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항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여객선 여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내 전광판으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시행 후 여객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실시간 운항 정보를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IPA는 연안여객선 여객들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공지사항 등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섬에서 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여객이 운항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내일 운항 정보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메탄슬립 규제 대응을 위해 ‘LNG엔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허용 기준 및 메탄 슬립 평가 방법 개발’ 연구를 단독으로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기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탄슬립은 LNG 연료추진 선박에서 연료가 불완전 연소되어 메탄(CH4)이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메탄(CH4)은 이산화탄소(CO2) 대비 약 21배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지닌 온실가스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 ‘선박 온실가스 감축 초기 전략’을 개정해 2050년까지 국제 해운 온실가스 배출량의 ‘Net Zero’ 목표를 선언했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수송부문에서 2018년 대비 7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업계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LNG 연료는 기존 중유 대비 질소산화물(NOx), 황화합물(SOx) 등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을 크게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20% 감소시키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LNG의 주요 성분인 메탄
지난주 발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울산 남신항 목재부두가 기타광석부두로 변경 고시되며 울산항 남신항 2단계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변경 고시된 울산 남신항 기타광석부두는 5만 dwt급 1선석으로 안벽길이 320m, 면적 9만 7,000㎡ 규모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1분기 내 기타광석부두 개발에 대한 타당성 승인을 해양수산부로부터 획득해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UPA는 기타광석부두의 효율적인 공사를 위해 옆에 위치한 철재부두 축조공사와 연계 추진 할 계획으로, 1,3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고시된 기타광석부두는 당초 2030년까지 목재부두로 개발하기 위해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었으나, 배후 화주기업의 부두개발 참여 취소 등으로 인한 수요 부족으로 부두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UPA는 지난 23년 4월부터 24년 6월까지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을 진행해 광석부두로 부두기능 변경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수시변경 요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울산항의 기타광석 연간 하역능력은 351만 톤(3선석)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