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루즈사인 아르타니아(Artania)의 '아르타니아호'(4만 5000톤급)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아르타니아호는 승객 1,035명과 승무원 509명 등 1,544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 고베, 하카타, 제주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아르타니아호는 전 세계 주요항만을 기항하는 유럽 정통 크루즈로, 4년 만에 인천을 찾아 1박2일 동안 머무른 후, 14일 인천을 출발해, 하카타, 부산, 나가사키, 오키나와를 18일 동안 항해한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지에서 온 승객들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모항 크루즈선 입항에 이어 인천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1,137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 오세아니아 크루즈사의 '리비에라호'에 이어 이달에만 6,400여 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인
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뉴욕·뉴저지항만공사(PA NYNJ)와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동부 최대 항만운영기관인 PA NYNJ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확장과 항만 간 정보 디지털화 협력의 새 장을 여는 중대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 항만간의 정보 교환, 항만 디지털화 및 자동화 등 혁신·우수사례 공유, 항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양 항만 대표는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최근의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항은 항만 정보 디지털화 우수사례인 체인포털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항은 PCS(Port Community System)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세계은행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항만으로서는 로테르담, 싱가포르와 함께 글로벌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와 북미를 대표하는 양 항만 기관간의 협력은 항만 간의 정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함으로서 전 세계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21년 설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에 도면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박은 건조할 때 공단에서 설계 도면을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 5년간 공단이 선박 설계업체에 보완을 요청한 도면 건수는 연평균 374.2건으로 매해 증가세를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보완이 필요한 도면이 많아질수록 설계업체는 신뢰도 하락 등에 따른 설계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조선소에서도 설계 오류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이 지난달 전국 중소형 선박설계 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대다수에서 설계자 한 명이 비전문 분야 도면까지 설계하는 경향이 있음을 파악했다. 응답자 57%가 2개 이상 분야*를 설계하고 있었고, 업계 이직률도 높아 기술 전수도 어려웠다. 현재 선박 설계사는 조선공학 등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도 업계 기준에 따라 채용되고 있다. 공단은 자체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 올해 전국 4개 권역별 거점 지사를 중심으로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위한 기술지원 세미나 횟수를 연 4회 이상 늘리고, 세미나 내용도 보강할 계획이다.
8일부터 운영된 올해 첫 글로벌 크루즈선사의 인천항 크루즈 모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적잖은 플러스효과를 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크루즈선은 이번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 리비에라(Riviera) 크루즈선(6만 6000톤, 여객 1,100명, 승무원 800명)을 시작으로 총 5항차다. 일본에서 출항한 리비에라 크루즈선은 미주, 유럽 등의 관광객 1,100여 명을 태우고, 8일 오후 4시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500여 명은 인천시 등 수도권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600여 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9일 새로운 외국적 관광객 10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은 제주와 일본 등을 기항했다. 크루즈 관광객 1000여 명 중 300여 명은 인천 시내 관광을 마치고 승선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은 700여 명이었다. 따라서 이번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IPA는 1000여 명의 관광객과 승무원 800명이 열흘간 크루즈 선내에서 먹을 와인 78톤, 식자재 52톤, 신선식품 26톤 등 총 1
봄철 성어기를 맞아 선박 충돌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봄철(3~5월)에는 큰 일교차로 짙은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선과 낚싯배 외에도 나들이철 여객선 이용객 등 통항 선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지난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총 5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전체 해양사고는 총 1만 4,381건으로 이 중 선박 충돌사고(1,261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계절별 선박 충돌사고를 보면 봄철 발생이 전체의 21.3%(269건)에 달했으며, 이 중 어선 간 충돌사고가 39.4%(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5년간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52명)의 34.6%(18명)가 봄철에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전체 선박 충돌사고에서 선종별로는 어선의 충돌사고가 가장 많았다. 충돌사고 선박의 절반 이상인 69.4%(875건)가 어선이었다. 이어 화물선 8.64%(109건), 기타선 6.42%(81건)였다.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었
부산항만공사(BPA)는 전자 화물인수도증(전자인수도증, e-slip)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운송기사를 대상으로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북항의 부산항터미널(BPT), 신항의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인수도증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올컨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운송기사는 터미널 진입 때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올컨e(항만물류통합모바일플랫폼)는 운송기사들이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 등의 기능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BPA가 자체 개발한 운송기사 전용 모바일 앱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항 모든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전면 적용하기에 앞서 단계적 도입을 통해 현장의 업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PT는 4월, HPNT와 HJNC는 5월부터 각각 북·신항을 대표해 선제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도입, 의무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봄철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4일 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 관할 연안여객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공단 통영 운항관리센터는 경남 통영시, 거제시, 사천시 지역 13개 항로 연안여객선 22척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3개 항로가 국가보조항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한 바다 위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해양 사고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따라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지난 3. 1절 연휴를 시작으로, 봄꽃 개화 시기와 전국 섬 지역 축제 등을 앞두고 섬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단은 주요 관광 항로인 통영~한산도 등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날 통영과 한산도를 잇는 차도선 ‘한산농협카페리호(376톤, 여객정원 250명, 차량 최대적재 44대)’에 승선해 선박의 기본적인 시설·설비 관리상태와 비상탈출로, 소방·구명설비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드론 등을 활용한 안전운항 관리 체계’ 가동 상황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단의 남해권 스마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오는 8일 오후 1시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여수광양항만공사 1차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2024년 상・하반기 체험형 인턴 및 정규직 채용에 대한 구직자들의 이해도와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월 공사에서 모집하는 체험형 인턴은 6개월간 각 부서에서 근무하며, 공사 최초로 평가에 따라 ‘최우수 인턴’, ‘우수 인턴’, ‘수료 인턴’으로 나뉘고 향후 공사 채용에 지원 시 각각 1~3%의 채용가점을 2년간 부여받게 된다. 하반기엔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채용일정, 전형단계, 채용규모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 이후 직무상담소를 운영하여 현직자들이 공사 전 직무 분야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덴마크 머스크(Maersk)가 인천항에서 ‘PH5’ 서비스를 4일부터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PH5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태국으로 향한다. 2544~2826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Maersk Ninbo)호'가 4일 오전 7시30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샤먼, 홍콩 등), 태국(람차방), 베트남(호치민)이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베트남, 태국 지역과 인천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로 원자재, 자동차 부품, 생필품, 가구, 소형가전 등의 물동량이 연간 6만 TEU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의 베트남·태국 기항 서비스가 29개로 늘어나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이하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 모집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PA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89일간 2차 공고를 진행했으나 입찰참가서류 마감 결과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번 재공고에서는 1개 업체만 참여해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 임대료, 사업 범위 등 재공고의 세부조건은 기존 공고와 동일하며, 사업설명회와 서면질의는 진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정보-항만 입찰정보 안내) 또는 온비드(www.onbid.c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윤상영 물류전략처장은 "신속하게 재공고를 진행해 2027년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