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1척의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과 하이브리드 선박 등으로 건조·전환 하기 위해 올해 222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제1차 친환경 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1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과 함께 2223억 원(국비 1635억 원, 지방비 등 588억 원)을 투자해 모두 81척의 친환경 선박 건조 또는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은 34척을 전기추진 선박·하이브리드 선박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운항 중인 선박 15척은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설치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부문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를 반영해 20척의 건조를 지원하고, 12척의 선박은 친환경 설비 설치 때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항을 오고 가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27일까지 올해 1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 추진·액화천연가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인천 신항을 찾아 완전자동화터미널 건설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건설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송 차관은 먼저, 건설현장 근로자 휴게소를 방문해 겨울철 한랭질환에 대비한 난방장치 설치 여부와 온열기 과열로 인한 화재방지 및 대응책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소통했다. 이어 인천신항 완전자동화터미널 하부공사 작업 현장을 찾아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빙 사고, 고위험 작업 사고, 장시간 옥외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 대비 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송 차관은 건설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는 작은 방심에서 일어난다”고 강조하며, “건설 기계·장비 작업과 같이 위험성이 높은 작업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작업 시에는 안전 수칙 준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평택을) 의원이 13일 2025년 제1호 법안으로 국립 평택해양대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국립 평택해양대학교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특별법 개정안은 이 의원의 2025년 새해 첫 법안으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총선 당시 평택 시민에게 했던 약속을 하나씩 지키겠다는 의지로 마련됐다. 평택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지역으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그간 많은 국가적 지원을 받아 왔다. 이는 평택시와 평택 시민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국가가 이를 인정하고 마땅히 지원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행 특별법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도 불구하고 인구집중유발시설에 해당하는 학교를 이전하거나 증설할 수 있도록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평택시가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해 지정학적 이점이 뚜렷하고, 평택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평택항, 인천항 등 수도권 항만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 일대에 관광숙박시설 건립과 주변 관광 기반시설 조성 등 서부산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서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립은 물론, 주변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하구 다대포 일대를 공모 대상지로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인프라)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하구 다대포 일대는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의 유입 가능성이 높고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해양수산부는 민간자본이 들어간 '국고여객선 펀드'를 활용해 국고여객선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고여객선 펀드는 국비 30%, 민간자본 70%로 자금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오는 7∼20일 2주간 국고여객선 펀드 운영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기관 선정 이후 국고여객선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조달해 노후 국고여객선을 대체 건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 해운기업이 운영을 기피하는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정해 지원한다. 1995년부터 해당 항로에 국고여객선을 투입해 민간선사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고여객선은 전액 국비로 건조해왔으나 재정상 한계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초기 재정 부담 과다로 적기에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8월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공모형 선박펀드로 국고여객선을 건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고여객선 펀드 운영기관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해수부 누리집(https://www.mof.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제정된 자율운항선박법이 세부 시행령을 마련하고 다음달 3일 시행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3일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시행령 제정안을 지난 24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접목하여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선박으로서 2032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18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이다. 이에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하여 자율운항선박 관련 종합적인 정책 추진 근거를 담은 자율운항선박법이 올해 1월 제정됐다. 자율운항선박법은 해수부와 산업부가 1년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제정한 법률이다. 이번 시행령 마련은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자율운항선박의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절차 및 내용, 성능 실증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사항 구체화, 해상물류체계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 등과 운항해역 평가 기준·방법, 실증 승인 절차 등 세부적인 기준과 절차가 담겼다. 자율운항선박법이 시행되면 별도 지정된 운항해역 안에서는 안전성 평가를
해양수산부는 24일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항만기능의 이전으로 유휴화된 인천항 내항 1·8부두 지역을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조성하여 인천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8월 해수부는 제3자 제안공모 및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인천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개발·회계·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로 협상단을 구성해 인천시컨소시엄과 사업계획(안) 수립 방향과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12월 10일 본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해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상부시설을 제외한 총 사업비는 5906억 원이며, 해수부는 사업대상지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등 3개 사업에 대해 약 283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발이익은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지역에 재투자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협의체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와 인천시는 동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항과 주변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해양수산부는 원활한 도선사의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개정한 도선법으로 인해 도선사의 정년이 연 2회로 정례화됨에 따라 그간 매년 6월에 실시했던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을 2025년부터는 10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정된 도선법 시행으로 기존에 도선사의 생년월일에 따라 적용되던 정년일이 매년 6월 30일과 12월 31일로 변경된다. 종전에는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의 공고 및 접수는 4~5월, 필기시험은 6월, 면접시험은 7월에 시행하고 이후 6개월의 수습 과정을 거쳐 이듬해 2월에 최종시험을 치른 후 3월에 업무를 개시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체 일정을 4개월 정도 연기돼 공고 및 접수는 8~9월, 필기시험은 10월, 면접시험은 11월에 시행하고 이후 6개월의 수습 과정을 거쳐 이듬해 6월에 최종시험을 치루게 된다. 이에 따라 신규 도선사는 상반기 도선사가 퇴직하는 6월 30일에 맞추어 7월부터 도선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선사 수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인 항만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수부는 2025년부터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의 인터넷 접수시스템 도입과 필기시험 주말 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자격기술시
해양수산부는 11일 2025년도 예산안(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6조 781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 6879억원 보다 1.4%(937억원) 늘어난 것이다. 해수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과 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절차 등이 필요해 내년도 집행이 불투명한 ‘연안항만 방재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20억 원)’과 ‘마리나항만 사업(1억 원)’은 일부 감액 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수도권에 처음 설립되는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관식에는 강도형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배준영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000여㎡의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박물관과 디지털실감영상관(1층),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과 도서자료실(2층), 해양문화실과 기획전시실(3층),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시설과 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4층)이 있다. 개관을 기념하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을 위한 ‘기증특별전-순항’이 개최된다. 이번 기증특별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한 故배순태 선장의 동해호 게양 태극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故배순태 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