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8일 울산항에서 메탄올 이중연료 드라이벌크선에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그린메탄올 급유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메탄올 급유는 울산신항남방파제 환적(T/S) 부두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됐으며, NYK그룹 계열사인 NYK벌크&프로젝트 캐리어즈가 칸바라키센(Kambara Kisen)으로부터 용선한 그린 퓨처(Green Future)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급유에 사용된 연료는 OCI Global이 생산하고 이토추 상사(ITOCHU Corporation)가 OTK 터미널에 저장·공급한 바이오 메탄올 830톤이며, 급유 선박을 통해 선박 간 연료공급(STS: Ship-to-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항은 지난 23~24년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 대상 메탄올 급유(PTS/STS)를 성공한데 이어 드라이벌크선 까지 메탄올 급유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메탄올 급유 성공은 울산항의 국내최대 액체화물 기반시설에 다양한 실증 및 역량이 더해진 것으로, 울산항에서 상업용 친환경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K-해운이 내년 9월 북극항로(NSR)에 컨테이너선을 띄운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9~10월 북극항로에 시범적으로 2회에 걸쳐 컨테이너선을 시범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북극항로 자문위원회’의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했으며,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양 부회장은 이어 "9, 10월은 북극에 해빙이 가장 적은 시기이기도 하고 유럽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용 물품을 수입 저장해놓을 기간이라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해운협회는 내년 선적 규모는 3000TEU 가량으로 예상하고, 4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을 띄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제외될 전망이다. 유럽 기항지로는 영국 펠릭스토우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독일 함부르크항 등이 거론된다. 양 부회장은 "내년 시범운항에 이어 2027년부터 컨테이너선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북극항로용으로 4000TEU급에 쇄빙능력 'Arc7급'의 컨테이너선을 신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c7급'은 2.5m
올해들어 아르헨티나산 대두의 중국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건화물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연초에는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뒤처졌지만, 4월 수확 이후 급격한 반등을 보이며 3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두는 아르헨티나 농산물 건화물 수출의 67%를 차지하며, 이 중 86%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은 4분기를 앞두고 비축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 축산업의 회복과 대두 소비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은 수확 시즌에 맞춰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줄이고 아르헨티나산으로 전환했다. 9월 말 기준, 중국 대두가공업체들은 최대 20건의 아르헨티나산 화물(약 130만 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가 수출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조치와 맞물려 있다. 반면 브라질은 8월 수출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며 6월 최고치인 1,000만 톤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대두 '스윙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운임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중국(C3) 노선 운임은 톤당 26달러로 전주 대비 6.5% 상승했으며, 호주-중국(C5) 노선도 톤당 11달러에 근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 및 군사기술 협력에 대응해 미국 주요 방산·조선 기업 7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상무부가 25일 발표한 ‘신뢰할 수 없는 법인 목록’ 및 '수출 통제 고시'를 통해 공식화됐다. 중국 상무부는 HII(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Planate Management Group, Global Dimensions LLC 등 3개 미국 법인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하고,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HII는 미국 최대 군용 조선소로, 핵추진 항공모함과 전략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뉴포트뉴스조선소와 수상 군함을 생산하는 잉걸스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합동 작전 지원, 정보 보안, 무인 시스템 등 국방 관련 기술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은 Saronic Technologies, Aerkomm Inc., Oceaneering International Inc. 등 3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법인 목록’에 포함시키고, 이들의 중국 내 투자 및 수출입 활동도 금지했다. Saronic은 전직 네이비씰 대원이 설립한 자율 수상함(ASV) 전문기업이며, Oceaneeri
올들어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25%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건화물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중개업체 반체로 코스타(Banchero Cos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철강제품은 전체 해상 건화물 무역의 약 4%를 차지하는 핵심품목”이라며 중국의 수출 증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AXS Marine의 선박추적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벌크선으로 운송된 철강제품의 해상 수출량은 2억 1,5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출량은 1억 5,540만 톤으로, 2024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중국은 올 1~8월 기준 전 세계 철강제품 수출의 32.7%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5,0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급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2,820만 톤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뒤이어 일본은 11.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수출량은 1,8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한국은 10.2%의 점유율로 3위였으며, 수출량은 1,5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3%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Geely)가 메탄올 기반 기술을 해양 부문으로 확장하며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수소 바지선 ‘Yuanchum 001호’를 진수했다. 이 선박은 액화 메탄올과 알코올-수소 전기 기술을 결합해 항속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Yuanchum 001호’는 64TEU급 내륙 화물 바지선으로, 9월 12일 항저우 첸항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선박에는 150kW 듀얼 모터, 280kW 메탄올 발전기 2기, 258kWh 리튬 배터리 2기가 탑재됐으며, 총 항속거리는 약 1,500km에 달한다. 이는 기존 3,000kWh급 순수 전기 선박의 250km 항속거리보다 6배 이상 긴 수준이다. 지리는 이 선박이 디젤 선박 대비 42%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밝혔으며, 고부하·장거리·업스트림 항해 시 하이브리드 모드로, 항구 및 민감 지역에서는 순수 전기 모드로 각각 전환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항구에서는 육상 전력을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지리는 지난 20년간 메탄올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승용차, 트럭, 도시 배송, 건설 차량, 대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왔다. 2025년 상반기에는 18만 대의 차량을 수출했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6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린 '제2회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박람회'개막식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금수여식은 ‘2025년 인천 사회적경제 도서특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인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 2개사가 선정되어 기업당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기술개발 지원기금이 수여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의 도서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2024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광역시 및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올해의 경우 8월에 지원기업 모집공고를 실시하였고, 2차례의 심사를 거쳐 도서지역 자원활용 사회적기업인 어니스트케이푸드(주)와 인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등 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두 기업에는 기업당 1000만 원의 기술개발 기금이 지원되며, 이를 활용해 기술개발, 마케팅 고도화, 디자인 개선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체선료 및 억류료 관련 규정을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선사들이 트럭 운송업체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제한한 FMC의 2024년 규정에 대해 세계해운협의회(WSC)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워싱턴DC 순회 항소법원은 FMC가 선사와 계약 관계가 없는 수취인에게는 수수료 청구를 허용하면서도, 계약 관계가 있는 트럭 운송업체에는 이를 금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스리 스리니바산(Sri Srinivasan) 수석 판사는 “FMC가 계약 관계에 기반한 청구를 허용하면서도 트럭 운송업체에 대한 청구는 단호히 금지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며 규정이 행정 절차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FMC가 규정의 적용 대상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논리를 펼쳤다고 지적하며, 해당 규정이 ‘과소 포괄적’이면서 동시에 ‘과잉 포괄적’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즉, 계약 관계가 있는 트럭 운송업체에는 청구를 금지하면서, 계약 관계가 없는 수취인에게는 청구를 허용한 점이 모순이라는 것이다. 해운 전문 변호사 로버트 오코너는 “이번 판결은 FMC와 같은 연방 기관이 규정을 만들 때 권한의
Zim이 운영하던 컨테이너선 ‘콜로라도(Colorado)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현재 항로를 변경해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27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호는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무원들은 즉각 비상절차를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선박의 손상 정도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로라도호는 2024년 한국에서 건조된 5,500TEU급 친환경 설계 선박으로, 노르웨이 MPC가 선주이며 ZIM과 7년간 용선 계약을 통해 대선된 선박이다. MPC는 해당 선박이 기존 설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줄였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Zim의 태평양 운항 서비스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 사고다. 앞서 Zim이 운영하던 컨테이너선 ‘미시시피호(Mississippi)호’는 롱비치항에서 컨테이너 스택 붕괴 사고가 나 약 75개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졌다.
유엔(UN)이 스리랑카 해역에서 침몰한 컨테이너선 'X-Press Pearl호' 사고와 관련해 선주인 X-Press Feeders에 10억 달러 규모의 오염피해 배상을 촉구하면서 책임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2021년 싱가포르 선사 X-Press Feeders가 운영하던 2,756TEU급 컨테이너선 'X-Press Pearl호'는 콜롬보 인근 해역에서 화재 후 침몰하며 대규모 해양 오염을 초래했다. 스리랑카 대법원은 올해 7월, 선주에게 10억 달러의 초기 손해배상금을 1년 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첫 번째 분할금 2억 5000만 달러는 지난 23일이 납부 기한이었다. 그러나 X-Press Feeders는 해당 판결에 대해 “해운업의 핵심 원칙인 책임제한을 훼손한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X-Press Feeders의 슈무엘 요스코비츠 CEO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은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으며, 향후 선주들의 보험 비용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리랑카 주재 유엔 사무소는 성명을 내고 “ X-Press Feeders의 판결 거부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선사는 사람, 해안, 해양 생물에 끼친 피해를 검토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