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에스박트(Esvagt)와 국내 선사 KMC해운이 설립한 해상풍력 합작사 KESTO가 4일 글로벌 터빈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와 10년 이상의 장기 해상서비스 물류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에서 첫 상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계약은 지난해 5월의 KESTO 설립 이후 첫 상업적 성과다. 계약에 따라 KESTO는 2028년부터 해상풍력 건설 단계적 지원과 운영·유지보수(O&M)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전주기 해상물류 서비스를 베스타스에 공급하게 된다. 에스박트의 CEO 쇠렌 카라스(Søren Karas)는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은 KESTO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에스박트가 베스타스와 수십 년간 구축해온 파트너십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며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안전성과 운영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ESTO는 이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27m급 CTV(Crew Transfer Vessel) 2척의 건조를 국내 조선소에서 시작했다. CTV는 승무원 24명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으며, 베스타스의 15MW 터빈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설계는 유럽에서, 건조는 국내에서 이뤄지며 2028년 1분기 인도 예정이다
장금상선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VLCC 시장에서 공동 운항 제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박중개업 관계자는 "양사간 사업 제휴는 고사양 VLCC를 기습적으로 거래하는 전략의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사양 VLCC 확보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유럽 선주사인 Energifonden Sverige와 Mosvolds Rederi는 최근 31만 9,000DWT급 VLCC ‘Agneta Pallas III호’(2013년 건조)를 매각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MSC–장금상선 제휴의 초기 투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세인 시장상황을 감안해 약 9,000만 달러의 금액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MSC 오너인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는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벌크·탱커 전 부문에서 공격적인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VLCC 시장 진입은 MSC가 추진 중인 ‘전 부문 에너지 운송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MSC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VLCC 시장에서도 빠르
HD현대가 그리스 선사 차코스(Tsakos)로부터 LNG운반선 '2+2척' 수주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코스로서는 2019년 이후 7년 만의 LNG운반선 발주다.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17만 4,000~18만㎥급 최신 사양 LNG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차코스의 니콜라스 차코스(Nikolas Tsakos) 대표는 최근 런던 열린 국제해운주간(LISW·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 행사에서 “지정학적 변화가 LNG 해상운송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차코스그룹도 이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시점이 왔다"고 언급했다. 차코스는 그리스 선주들 가운데서도 보수적 투자 기조, 유조선·벌크선 중심의 전통적 포트폴리오, LNG 시장 제한적 참여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LNG 무역 흐름이 재편되고, 아시아·유럽의 장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LNG선 시장은 2023~2026년 사이 역대급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코스가 LNG선 신조에 다시 나선 것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향후 10년간 LNG선은 가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32대 위원장에 김두영 후보<사진>가 사실상 당선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후 5시까지 위원장 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SK해운연합노조 김두영 위원장이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을 했다. 2파전을 벌여온 선원노련 박성용 전위원장은 끝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선원노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코모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6 선거인대회’를 열어 김두영 후보에 대한 찬반 여부를 투표하게 된다. 연맹 규약상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경우 재적 대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당락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 노동계 관계자는 "앞서 김두영 후보 측이 돌린 연판장에 80명이 넘는 대의원이 서명을 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는 전체 130명의 과반을 훌쩍 넘는 것이어서 김 후보의 당선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두영 후보는 1970년생으로 한국해양대 기관학과(45기)를 졸업하고 한화에너지, SK해운 등에서 기관사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간부직을 오랫 동안 지내왔으며, 선원노련 30대, 31대
MSC가 중국 징루조선소(Penglai Zhongbai Jinglu Shipyard)에서의 신조 발주를 16척, 총 22억 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기존 발주 물량에 더해 1만 1,500TEU급 LNG 이중추진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이로써 MSC가 징루 조선소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16척이 됐다. 징루조선소는 민영조선소로, 최근 MSC의 대규모 발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중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MSC는 현재 중국 조선소들에 약 120척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발주 중이다. MSC 창업자인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선대 확장을 직접 주도하며 “MSC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선복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4일 공사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263) 31층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도 인천항만공사 소통매니저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적 소통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국민 중심·소통 행정 철학을 공공기관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국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항만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신뢰로 연결되는 미래의 인천항”을 소통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공사의 핵심 경영 가치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강조하는 신뢰 기반 행정과 투명한 국정 운영 방향을 항만 현장에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항만은 물류, 안전, 환경, 지역경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국민, 지역사회, 항만 이용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장기간 차질을 빚어온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 사업이 민간 제안서 접수로 1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 사업’의 민간 제안서가 3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진업체는 ㈜부산항신항수리조선이며, 이 회사는 대륙금속㈜ 40%, GS건설㈜ 30% 외 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항신항수리조선에서 제안한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 사업’은 3만 톤급 이상 대형선박의 수리·정비를 위한 시설 조성 사업으로, 「항만법」에서 정하고 있는 민자방식인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항신항수리조선은 2028년에 착공하여 2033년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민자 1조 5천억 원(수리조선단지 1조 원, 방파제 및 진입도로 5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단지 사업은 2016년부터 민간투자법에 따른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었으나, 2024년 5월 사업시행자 공모 과정에서 최종 유찰된 이후 2025년 11월 민간투자심의 위원회 의결을 통해 수익형 민자사업 대상사업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제안된 사업계획에 대해 약 7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타당성이 확보되는 경우 시행 허가 공고를
캐나다 국방조달장관이 HD현대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수)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장관과 필립 라포르튠(Philippe Lafortune) 주한캐나다대사 일행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장관 일행은 HD현대중공업 박용열 함정사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로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그리고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그동안 개발한 함정들을 살펴봤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HD현대의 디지털 선박, 자율운항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인했다.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장관은 “매우 놀랍다.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Amazing, I literally feel like I'm in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LNG 수입을 금지할 경우 제재대상이 아닌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에 최소 3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카타르 도하(Doha)에서 열린 'LNG 2026' 행사 전야 세션에서 보텍사(Vortexa)의 애슐리 셔먼(Ashley Sherman) 수석 애널리스트는 “EU의 러시아산 LNG 금지 조치는 야말 프로젝트의 기존 환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야말 LNG 프로젝트는 Arc7급 쇄빙 LNG선이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 환적 허브로 화물을 운송하고, 이후 일반 또는 내빙 LNG선이 유럽·지중해·아시아로 재운송하는 구조다. 그러나 EU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이 환적 허브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장거리 직송이 필요해지고, 이에 따라 선복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셔먼은 "특히 EU보다 더 먼 대체시장으로의 항해는 운항일수 증가에 직결되며, 이는 선박 회전율을 떨어뜨려 추가 선박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대체시장으로는 중국, 인도,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 중남미 국가 등이 거론된다. 이들 지역은 유럽 대비 항해거리가 2~3배 이상 길어지는 경우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개발한 부산항 디지털플랫폼 ‘체인포털(Chain Portal)’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6 World Goverments Summit(WGS)에서 3일(화), ‘Global Future Fit Seal Award’를 수상했다. ‘Global Future Fit Seal Award’는 UAE 정부개발미래부(UAE Government and the Future Office)가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그 혁신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수여된다. 주최측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발굴된 1,500여 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른 성과 중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었으며, 부산항만공사의 이번 수상이 항만․물류 분야 최초의 수상사례이다.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체인포털은 단순한 항만 운영 지원 시스템을 넘어, 육상(운송사 및 화물기사), 항만(터미널), 해상(선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항만 물류 전반을 통합․최적화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러한 구조적 혁신을 통해 항만 운영효율 증대, 선박 입․출항 효율 개선,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