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부산항터미널(주)(BPT, 대표이사 이정행)는 신선대컨테이너부두 입구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개장한 신선대부두는 컨테이너 차량 통행량이 하루에 약 5,000여 대로 교통량이 많지만, 출입구가 협소한데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일반차량과 부두를 출입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합류하며 뒤엉키기 쉬워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BPA는 부두운영사 BPT와 머리를 맞대고 경찰, 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 조언을 구한 후 교통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에 불필요한 출구 쪽 기둥을 모두 없애고 도로 폭을 왕복 9차선으로 대폭 확장하면서 차선이 잘 보이게 노면 도색을 시행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교통사고 위험과 차량 병목 현상 등의 문제점이 해소됐으며, 근로자들의 안전은 물론, 컨테이너 부두 운영 효율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 송상근 사장은 “앞으로도 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등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석유메이저 렙솔(Repsol)이 발주할 예정인 셔틀탱커 '1+1척'을 놓고 국내 '빅3'와 DH조선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렙솔은 2028년 인도 예정으로 최대 2척의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건조 입찰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며, 여기에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빅3'와 DH조선이 참여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4,500만~1억 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그리스 선사인 안젤리쿠스그룹(Angelicoussis Group)과 삼성중공업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찰에서도 이같은 구도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렙솔은 현재 12척의 소형 및 대형 유조선, 가스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VLCC 스팟운임이 한단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컨설팅업체 케이플러(Kpler)는 현재 발주된 계약이 모두 실현될 경우 5월에 미국의 한국으로의 원유 수출량은 역대 최대치인 2,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에 한국에 수입된 미국산 원유는 3월에 비해 하루평균 20만 배럴 가까이 늘어나 총 540만 배럴에 달했다. 케이플러는 한국이 지난달과 이번달 원유수입으로 세계 2위의 원유수입국 지위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케이플러는 계약된 원유가 당초 계획대로 운송될 경우 강력한 원유 인도속도가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5월과 6월 VLCC 스팟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VLCC는 현재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클락슨증권은 VLCC 스팟운임이 하루 5만 3,900달러로 한 달 만에 26% 상승했다고 전했다. 선박중개업체인 브레마(Braemar)도 스크러버 장착 VLCC의 1년 용선계약 비용을 하루 5만 1,500달러로 평가했다. 또 그리스의 앤젤리쿠시스그룹은 스크러버 장착 32만 1,000dwt급 '마란 타우루스호'(2011년 건조)
덴마크 해상풍력 선박 운영 기업 에스바그트(Esvagt)와 한국 선사 KMC라인이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 케스토(Kesto)를 공식 출범시켰다. 케스토는 2030년까지 최대 18.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2027년부터 건설될 예정인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서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스바그트와 KMC라인은 지난해 2월 한국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1989년 설립된 KMC라인은 벌크선, 로로선, 중량물 및 프로젝트 화물 운반선 등 총 13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콥 뤼케-셸센 에스바그트 수석 영업 담당 임원은 "KMC라인은 한국 최대 해양 대학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 및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중요한 시장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장에서 에스바그트가 축적해온 해상풍력 분야의 오랜 경험을 결합하고, 사업 초기부터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하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뒤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향후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총 145%에서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왔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얼굴을 맞대고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북극의 러시아 야말(Yamal) LNG플랜트는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노르웨이의 극북물류센터(Center for High North Logistics)에 따르면 야말 플랜트에서는 지난해 매달 약 25척의 선박이 야말 반도의 사베타 터미널에서 LNG를 적재했으며, 2024년 1년 간 총 287척에 LNG가 선적돼 운송됐다. 척당 LNG 선적량은 7만 4000톤으로, 지난해 총 수출량은 2,120만 톤에 달했다. 이같은 수출량은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보다 2.5%, 지난 2023년보다는 5% 늘어난 것이다. LNG를 실은 287척 중 80%에 해당하는 227척이 유럽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는 41척이 운항했다. 중국은 주요 구매자로서 41척 중 35척을 차지했다. 북극항로 운항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로 제한됐다. 야말 플랜트에서 유럽으로의 LNG 운송은 겨울철에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이 기간에 북극항로 운항이 두꺼워진 해빙으로 인해 어려웠기 때문이다. 야말 플랜트에서 중국 항만까지의 운항기간은 평균 19일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운송했을 때보다 절반에 불과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5월 8~9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한 시티엑스포에 참가하여 부산항을 홍보하고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98개 주요 도시가 가입한 지자체협회(APEKSI)가 지방정부 정책 공유와 도시 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개최하였다. BPA는 KOTRA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현지 참가자들에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물류 경쟁력을 적극 설명하고 인도네시아와의 물류 연계성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사발령> (2025년 5월 12일자) (부원장) ▲ 부원장 최상희 (본부장) ▲ 기획조정본부장 김민수 ▲ 해양연구본부장 윤성순 ▲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 이언경 ▲ 글로벌전략연구본부장 한덕훈 (실·센터장) ▲ 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실장 최나영환 ▲ 기획조정본부 연구관리실장 정대홍 ▲ 해양연구본부 해양경제연구실장 김주현 ▲ 해양연구본부 해양환경연구실장 조성진 ▲ 해양연구본부 연안공간연구실장 최석문 ▲ 해양연구본부 해양관광·문화연구실장 최일선 ▲ 수산연구본부 어업·양식연구실장 최순 ▲ 수산연구본부 수산업관측센터장 이남수 ▲ 수산연구본부 FTA이행지원센터장 박혜진 ▲ 수산연구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장 한기욱 ▲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 해운산업연구실장 황수진 ▲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 해사산업·안전연구실장 박혜리 ▲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 국제공급망연구실장 조지성 ▲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장 김동환 ▲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장 김세원 ▲ 항만연구본부 항만산업연구실장 김은우 ▲ 글로벌전략연구본부 해양안보전략연구실장 윤인주 ▲ 글로벌전략연구본부 극지전략연구실장 김엄지 ▲ 글로벌전략연구본부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전
매년 전 세계 해양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해양산업, 해양환경, 해양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저서『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를 통해 바다와 물을 중심으로 한 인류 문명의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며, 기후 위기 시대의 해양 가치를 전 세계에 환기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기조연사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저자로서, 유럽연합(EU), 독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에 핵심 자문을 제공해온 석학이다. 『플래닛 아쿠아』에서 그는 지구를 '물의 행성'으로 규정하며, 해양 생태계 회복과 물 순환 시스템의 회복 없이는 인류의 생존도 지속될 수 없음을 경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문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해양의 전
방위산업 호황에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잠수함 건조 도크를 확장하고 있다. 독일 최대의 군함 건조업체인 TKMS는 지난 8일 싱가포르로부터 Type 218SG 잠수함 2척을 추가로 수주해 총 6척을 건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로 TKMS 산하의 2개 야드는 2040년대까지 조선소를 풀가동할 물량을 확보했다. TKMS는 킬(Kiel)에 주 생산라인을 두고 있으며, 독일 북동부 해안 비스마르(Wismar)에 있는 두 번째 야드를 잠수함 건조도크로 전환 중이다. 비스마르야드는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MV베르프텐(MV Werften)이 파산하면서 2022년 인수한 곳이다. TKMS CEO 올리버 버크하트(Oliver Burkhard)는 "현재로서는 3번째 야드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TKMS가 지난 3년간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렸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방위산업이 '특별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