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형 상선용 수소 엔진 개발에서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이정표를 세웠다. J-ENG(Japan Engine Corporation)과 가와사키중공업은 30일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저속 2행정 수소 엔진의 전체 실린더에서 수소를 연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엔진은 완전 부하 상태에서 수소 사용률 95% 이상을 달성했다. 이 엔진은 기존 수소 프로젝트가 주로 연안선·단거리용 선박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원양 상선을 대상으로 설계된 첫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NEDO(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와 MOL, 오노미치조선소, ClassNK(일본 선급) 등이 참여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험 성공은 일본이 수소 기반 원양 선박 상용화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2행정 엔진과 액화수소(LH₂) 연료시스템을 결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고출력 2행정 엔진에 액화수소(LH₂) 연료 조합은 장거리 항해, 대형 화물 운송, 고출력 추진력을 요구하는 상선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술이라는 게 일본 측 평가. 일본의 한 해양에너지 분야 전문가는 “수소 추진 엔
일본 ONE가 태국 렘차방(Laem Chabang)항의 허치슨터미널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부산항 신항의 동원터미널 지분 20%를 인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ONE는 아시아 항만 네트워크 강화와 자사 선박 접안 우선권 확보, 그리고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람차방항 터미널 지분 인수는 2023년 건조된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ONE Innovation호’ 등 대형 선박 운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ONE의 람차방항 지분 인수는 동원터미널 지분 인수와 묶어 동북아–동남아를 잇는 항만 벨트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ONE가 단순 선사에서 벗어나 항만–운송–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해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이 30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처리했다. 5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만 넘으면 본사 이전은 확정되며,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HMM육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HMM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본사 이전 관련 정관 변경 안건과 임시 주주총회 개최 일정을 의결했다. 기존 HMM의 정관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정하고 있는 만큼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려면 정관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산 이전을 위한 최종 단계인 임시 주총은 5월 8일에 열린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HMM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70.5%에 달하는 만큼 임시 주총에서 안건 상정 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이사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50여 명의 조합원이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하며 실력 저지에 나섰으나 사측은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고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안건 처리를 했다. 노조 측은 이날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일방적인 날치기 통과”라며 “사측이 끝내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길을 택한 이상, 우리에게 남은 것은 투쟁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유럽 진출 K-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수출 기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지시간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26일)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것으로, 양 항만 간 파트너십 격상의 성과를 실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혜택으로 직결시키려는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해상 공급망 불안정성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고충을 심도 있게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바르셀로나항 등 유럽 주요 관문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하며,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BPA의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ZAL) 내‘B2B(Busan to Barcelona) 물류센터’의 활용 방안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금 관련 컨설팅 제도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 현장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해운 금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운‧항만‧물류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4일 오후 3시까지 금융투자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해운‧항만‧물류‧조선‧금융 등 유관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해양수산부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진행됐던 교육이 지난해부터 해진공의 해운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과정으로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오프라인 무료 강의로 진행된다. 해진공은 모집 기간이 끝난 후 교육생의 지원 동기와 직무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우대하며, 앞서 동일 교육을 받은 수강자는 올해 선발에서 제외한다. 선발된 교육 대상자는 다음 달 30일 개인 연락처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해운시장 구조와 전망 ▲해운·물류 관련 회계 및 세제 이슈 ▲세계 항만 산업과 항만 투자 전략 ▲해운·물류 산업과 신항로 전망 등 최근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이 단기적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미군 주도의 연합 해군(Combined Maritime Forces)은 해상 위협 수준을 여전히 ‘치명적’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연합해군의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지난 3월 29~30일 이틀간 총 18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그 중 4척은 유조선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5일간 통과 선박보다도 많은 것이다. 업계에선 이란이 ‘비적대적 국가 선박’에 대해 제한적 통과를 허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이 와중에 노르웨이의 BW그룹 소속의 VLGC 2척도 해협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BW그룹은 'BW Gemini호'와 'BW Orion호' 등 VLGC 2척을 이란의 통과 허용 정책 발표 직후 위험을 감수하고 걸프 해역에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BW그룹 VLGC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이란의 해협 봉쇄 정책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통과 선박이 늘었다고 해서 위험이 줄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선사들은 여전히 보험료, 보안 비용 등 복합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항만공사(UPA)는 해빙기를 맞아 울산항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항 시설물 50개소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울산항만공사, 시설안전보안관, 부두운영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정기 안전점검에서는 차막이, 인명구조 사다리 등의 파손이 일부 발견되어 긴급 유지보수를 완료했다. 아울러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변재영 사장은 울산신항 액체부두 준설토 투기장 건설현장과 용연부두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준설토 투기장은 대형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의 이동이 잦아 신호수 배치 여부와 작업동선 분리 등을 면밀히 살피고, 안전모에 반사재 부착 등 다양한 안전 확보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해빙기를 맞아 울산항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즉시 조치하는 등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26년 사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6건의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실명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 등을 실명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사업의 추진 과정과 담당자 정보 공개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6건은 신규 사업 5건과 기존 사업 21건으로, △기관 고유 사업 △국정 현안 관련 사업 △재무적 영향이 큰 대규모 사업 △국민 생활 영향도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 정보는 공단 누리집(https://fipa.or.kr) '정보공개-사업실명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내용이나 담당자가 변경될 경우 이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갱신·게시할 예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사업실명제는 공단의 책임경영 의지를 국민께 투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절별로 운영되며, 봄에는 4월 1월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 굴업도, 충남 보령 외연도, 전북 군산 관리도 등 서해안 3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섬은 등산과 걷기 여행, 야영 등 봄철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굴업도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배낭 야영(백패킹) 3대 성지로 이름난 섬이다. 외연도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꽃보다 아름다운 섬’으로, 봄철 경관이 특히 뛰어나다. 관리도는 바다와 자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섬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공단은 다가오는 봄철 섬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섬 여행과 환경 보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장 모으기 여행’과 ‘섬 쓰담 달리기의 날’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여객선을 타고 굴업도‧외연도‧관리도를 방문한 뒤, 공단의 ‘섬 관광 플랫폼’에 접속해 위치 인증을 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각 섬의 인증 도장을 1개씩, 최대 3개를 모을 수 있다. 공단은 4~5월 사이 도장 개수와 방문 일자 등을 기준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지난 3월 26~27일 이틀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안전관리전담인력 전문성 강화 및 소통 활성화 공동 연수(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본사 및 전국 지사의 안전관리자와 부서별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공단의 안전보건경영체계를 내실화하고, ‘2026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안전보건관리 전담 인력 전문성 강화 교육 △조직별 역할 및 책임(R&R) 재확인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및 안전관리등급제 대응 전략 논의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구축 현황 점검 등으로 구성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을 위해 지사 안전관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실무 교육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대응 역량을 높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수는 전담 조직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