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향후 수 년간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항만 혼잡, 홍해 위기, 미·중 무역갈등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급등한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운송비용이 급등했으며, 이것이 비용절감 추진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팍로이드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인력 감축은 주요 수단이 아니며,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와 공급망 최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팍로이드는 항만 혼잡 해소, 선박 운영효율 개선, 디지털화 확대 등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연료 효율 개선과 항로 조정으로 선박 운영을 최적화한다. 또 물류관리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머스크(Maersk) 등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 관계를 활용해 운임 경쟁력을 높이며, 소형 컨테이너선 22척 신규 구매를 통해 운송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게 하팍로이드의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팍로이드의 비용 절감 계획은 단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지
상승 탄력을 받은 LNG운반선 운임이 최근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LNG운반선 스팟운임이 다시 급등해 하루 10만 달러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주 용선료가 하루 8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후 14일 6자리 숫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10만 5,000달러에 용선된 경우도 보고됐다. 한 소식통은 "12월 말용 화물은 11-12척을 충족할 만큼 많으며 이에 비해 가용 선박은 2-3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FOB(선상 화물)는 넘쳐나고 선박은 없다"고 덧붙였다. LNG선 선주들은 “이같은 높은 용선료를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물러서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차터러들은 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몇 주 사이 LNG선 운임은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급등했으며, 이는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LNG 운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LNG 운송시장이 갑작스러운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브래마 어피너티LNG(Braemar Affinity LNG) 등 주요 중개업체들은 차터러들에게 높은 운임을 받아들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업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개소에서 화물차 기사 대상 현장 안전캠페인을 운영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 ‘컨’운영사와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활동이다. 관계기관은 캠페인 기간 각 터미널 게이트에서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장갑 배포, 안전수칙 안내 및 안전문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반영하여 안전장갑을 제작·배포하며, 장갑에 ▲야드 내 무단유턴·역주행 금지 ▲안전모, 안전조끼, 안전화 착용 등 현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수칙을 부착하여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화물차 기사들이 필요한 물품에 안전 메시지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안전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정훈, 이하 ‘캠코’)와 함께 오는 26일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에서 「해운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운업계의 ESG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해진공, 캠코를 비롯하여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 및 해운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제3차 해운사 ESG 진단 사업의 추진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여 해운사에 대한 ESG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세미나는 △ESG 인증서 수여식, △전문가 강연, △해운사 ESG 진단사업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ESG기준원과 법무법인 율촌의 ESG 전문연구진이 연사로 참여하여 글로벌 해운·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ESG 대응방향과 실제 적용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진공은 캠코와의 협업을 통해 해운사 ESG 통합등급 산정체계를 마련하고 진단 참여 기업을 확대하는 등 해운업계의 ESG 내재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 ESG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위원회 및 KR핼라스 나이트(Hellas Nigh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은 아테네 및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해사 관련 업계 임직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KR그리스 위원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30여명의 그리스 해사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탈탄소규제 대응전략 등 국제 해사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함께 의견 교환하고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그리스위원회는 △ 에너지절감장치(ESD) 최신 기술 동향 △ 친환경 컨테이너선 신조 동향 △ 해상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해상적용 가능성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어 현지에서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날 위원회에 이어 열린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행사에는 임주성 주 그리스 한국대사를 비롯하여 KR 그리스위원회 위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해사산업과 KR의 역할을 소개받고,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향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방산·중공업 등 브레이크벌크(대형·중량) 특수화물 운송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앞서 에스토니아로도 K9 자주포 6문을 적시 운송하며 방산 물류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방산 화물은 국가 안보와 직결돼 운송 과정에서도 철저한 안전과 정시성이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손상되면 다시 생산·조립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납기지연은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운반선 운용 노하우와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육상 운송까지 종단 간 E2E(End-to-End)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산을 포함한 특수화물 운송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E2E는 화물의 출발에서부터 최종 도착까지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프랑스 CMA CGM이 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다. 총 21억 달러 규모다. 이달 초 머스크(Maersk)가 최대 23억 달러 규모의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8+4척'을 중국 뉴타임스조선소(New Times Shipbuilding)에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해진 데 이은 배드뉴스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MA CGM의 이번 발주분을 수주하는 곳은 다롄조선소(Dalian Shipbuilding Industry)이며, 선박 규모는 2만 2,000TEU급이다. CMA CGM 측은 “이번 확장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주로 CMA CGM은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미주 노선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CMA CGM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규모 경쟁 심화를 촉발할 수 있으며, LNG 이중연료 선박 도입은 친환경 전환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발주를 컨테이너선 신조에 있어 중국의 우위를 재확인시켜 준 사례로 보고 있다.
미국의 군함 신조와 MRO 사업이 난항인 가운데 해안경비대(USCG)의 순찰함 건조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스턴조선소(Eastern Shipbuilding Group, ESG)가 최근 해상순찰함(OPC, Offshore Patrol Cutter) 프로그램 작업을 전격 중단했다. ESG의 CEO 조이 디세르니아(Joey D’Isernia)는 “프로그램 구조와 조건으로 인한 심각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더 이상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신조 지연과 비용 초과를 이유로 계약 일부를 해지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미 해안경비대의 핵심 함정 도입 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OPC는 길이 360피트, 최고 속력 22.5노트, 60일간 작전가능 능력을 갖춘 차세대 함정으로, 노후화된 270피트·210피트급 중형 함정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총 25척의 OPC 도입을 계획했으며, ESG는 2016년 설계 선정 이후 2017년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8년 허리케인 피해와 팬데믹 등으로 일정이 크게 지연되면서, 1호 함정인 'USCGC Argus호' 취항이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최근 휴전으로 홍해 운송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아라비아만과 인도 서부 해안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석유제품의 90% 이상이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LR2가 크게 이득을 봤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부터 VLCC와 수에즈막스급이 희망봉 항로에 진입하면서 운임이 급락했고, 이후에도 수에즈막스급은 꾸준히 석유제품을 실어날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석유제품 운송 물량이 급격히 증가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홍해 운송이 완전히 정상화될 경우 LR2의 톤마일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LR1과 MR은 시장점유율을 일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MR은 중동-유럽 무역에서 지중해 운송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원유운반선 시장은 석유제품운반선보다 상대적으로 홍해의 영향을 적게 받아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내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원유 운송이 늘어나면서 수에즈막스급 수요는 나름 뒷받침됐다. 홍해 항로가 정상화되면 유럽행 VLCC 운송은 줄고, 대신 수에즈막스급 탱커를 통한 운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어선원 위험성평가 플랫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오는 28일 시행되는 ‘어선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25년 8월 27일 제정)’에 맞춰 제도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도의 적용 대상은 조업시 상시 어선원이 5인 이상 승선하는 어선 약 5천 척(’25년 11월 기준)으로, 이들 어선은 제도 시행 후 3개월 이내(~26. 2월 말까지) 최초 위험성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공단은 모바일 기반 ‘어선원 위험성평가 플랫폼’을 활용하면 평가 소요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되고, 기록·관리 과정도 자동화돼 현장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별도 교육 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플랫폼에는 ▲정기 위험성평가 자동화(어선별 결과 DB화 및 재검토 지원) ▲상시 유해․위험요인 등록 및 선원 간 실시간 공유 ▲‘어선원재해조사표’ 전자문서 작성·제출 기능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업종별로 자주 발생하는 유해․위험 요인과 개선대책을 공정 단위로 구조화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정보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