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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佛 '컨'선, 日 LNG선, 美 증시상장사 선박도 통과하는데…

  • 등록 2026.04.04 08:09:48

 

프랑스 CMA CGM의 컨테이너선과 일본 MOL 공동소유 LNG선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이어 미국 증시 상장사의 선박도 통과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페르시아만에 갇힌 26척의 국적선 통과 소식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적선의 통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의 'CMA CGM Kribi호'와 MOL의 LNG운반선이 'Sohar LNG호'가 각각 해협을 빠져나가며 전쟁 발발 이후 첫 비(非) 이란계 선박 통과 사례로 기록됐다.

 

5,000TEU급의 'CMA CGM Kribi호'는 2일 케슈므(Qeshm)·라락(Larak) 섬 사이 해로를 통과한 뒤 3일 무스카트 인근 해역에서 AIS 신호를 보냈다.

 

또 최근 한 달간 페르시아만 인근을 선회한 'Sohar LNG호'는 해협을 통과해 오만 칼하트(Kalhat) LNG터미널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와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초 휴전 촉구와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지만 이번 통과가 정부 간 외교의 결과인지, 혹은 선사나 중개업자들의 개별 협상에 따른 일시적 경우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어 4일에는 미 증시 상장사인 그리스 스타 벌크(Star Bulk)의 벌크선 ‘Stardust호’(8만 1,500DWT급)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 상장사 선박에 대해 통항권을 무조건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신호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모든 미국 상장사 선박을 일괄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통과 허용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적선의 통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우리 정부가 아직 상선의 통과 강행을 허용치 않고 있다"며 "이를 무릅쓰고 통과를 하기에는 위험도가 높아 당분간 국적선의 통과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