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선사 ZIM 주주들이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제안한 42억달러 인수안을 압도적 찬성률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개최된 임시 주총에서다.
하팍로이드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주주 승인 직후 성명을 내고 “양사의 결합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시장에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짐은 최근 몇 년간 운임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재무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애널리스트는 “ZIM의 재무 구조와 최근 실적 흐름을 고려하면 주주들이 인수안을 거부할 이유가 거의 없었다"면서 "하팍로이드 입장에서도 중동·지중해·미주 항로에서 ZIM의 네트워크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하팍로이드는 인수 승인 이후 선대 통합, 항로 및 서비스 네트워크 조정, 조인트 벤처 및 터미널 지분 구조 재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팍로이드는 브랜드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ZIM 브랜드 유지·통합 모두 검토 중이며, 시장·고객 영향 분석 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주 승인으로 인수는 사실상 성사 단계에 들어갔으며, EU 경쟁당국과 미 FMC,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 규제기관 등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