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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대서양 탱커 운임,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

“급등 끝나고 정상화 국면 진입”

  • 등록 2026.04.22 07:46:48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급등했던 대서양 횡단항로의 원유운반선 운임이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한 탱커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충격이 유조선 시장을 강타하면 공황적 운임 급등이 일어나고 이후 정상화 단계가 뒤따르는 전형적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서양 횡단 항로의 VLCC 운임은 해협 봉쇄 직후 급등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2월 중순 수준으로 완전 회귀했다. 미국 걸프–중국 항로는 하루 9만 8,958달러, 서아프리카–중국 노선은 하루 10만 9,346달러로 해협 봉쇄 이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 등 중형급 선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흑해–지중해 항로의 수에즈막스급 운임은 같은 기간 약 55% 하락했고, 지중해 횡단 구간의 아프라막스급 운임은 35% 떨어졌다. 또 미 걸프–유럽 항로의 아프라막스급은 운임이 19% 하락했다.

 

이는 해협 봉쇄 직후 나타났던 급박한 화물 확보 경쟁이 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특징적인 것은 태평양과 대서양 횡단 항로간 '온도차'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태평양 횡단항로의 VLCC 운임은 해협 폐쇄 직후 보다는 떨어졌지만 대서양 항로에 비해 하락폭이 작고, 석유제품운반선의 경우 운임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중개인은 “대서양 항로는 공황 국면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들어섰다"면서 "반면 태평양은 여전히 선복공급이 타이트해 운임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