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보장해 주겠다며 암호화폐 결제를 요구하는 신종 사기(Scam)가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의 해양위험 분석기관 마리스크스(Marisks)는 20일 “최근 선주나 운항선사들이 ‘안전 항해 보장’ 명목의 암호화폐 송금 요구 메시지를 다수 수신하고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메시지는 미 해군(US Navy) 또는 지역 해상안보기관을 사칭하는 형태로 발송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지난 주말 걸프만(Gulf of Oman)을 떠나려던 선박이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는데, 이 선박이 사기 메시지의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 해상보안 전문가는 “사기범들은 해상 긴장 상황을 악용해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을 전개한다"며 "선주들이 실제 위협과 사기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스크스에 따르면 사기 메시지는 발신자로 미 해군이나 연합해군사령부(CMF), 지역 해상보안국을 사칭하며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위해 특별 통항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한다. 결제 방식은 비트코인(BTC) 또는 기타 암호화폐를 제시한다.
마리스크스는 이와 관련, “어떠한 정부나 군사 조직도 해협 통과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