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025년 해상 원유 수출량을 전년 대비 61.4%나 늘리며 글로벌 유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반체로 코스타(Banchero Costa)는 24일자 주간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이제 명실상부한 신규 메이저 해상 원유 수출국”이라고 평가했다.
LSEG 선박추적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2025년 해상 원유 수출량은 3,840만 톤으로, 2024년 대비 61.4%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해상 원유 거래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출지역에 꽤 끈 변화가 있었다.
캐나다의 중국으로의 수춣량은 2024년 320만 톤에서 2025년 1,230만 톤으로 283.1% 급증했다. 같은 기간 EU 수출량은 260만 톤에서 640만 톤으로 146.8% 늘었다.
이에 비해 미국향 물량은 여전히 최대 비중(44.8%)을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반체로 코스타는 “캐나다산 원유의 아시아·유럽 직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무역 패턴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의 해상 원유 수출 급증은 2024년 5월부터 가동된 트랜스마운틴 확장(TMX, Trans Mountain Expansion)의 영향이 결정적이다.
TMX는 밴쿠버 항만의 원유 수출 능력을 하루 89만 배럴로 기존 대비 3배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미국 서안으로의 직접 수출이 가능해졌다.
2025년 캐나다의 주요 적재 항만 비중은 밴쿠버(Vancouver)항 59.2%, 위펜 헤드(Wiffen Head)항 25.7%, 포인트 터퍼(Point Tupper)항 13.1% 등이다.
운송 선종은 아프라막스(Aframax)급이 89.1%로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수에즈막스(Suezmax)급이 7.3%를 차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나다의 해상 원유 수출 증가는 VLCC 및 아프라막스급 시장의 항로 재편을 촉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아시아향 물량 확대는 태평양 항로 운임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