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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삼성중, 美 델핀 FLNG 1호기 2월 수주"

LOA 효력 연장

  • 등록 2026.01.13 09:28:59

 

미국의 신흥 LNG개발업체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은 12일 삼성중공업과 이미 체결한 FLNG 1호기 건조 관련 LOA(Letter of Award)의 효력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FLNG 1호기 건조를 위한 도크 독점 사용권을 유지하게 됐으며, 프로젝트가 최종투자결정(FID)을 통과할 경우 즉각적인 본 계약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델핀 미드스트림은 FLNG 1호기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2월 중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기의 FLNG 설비를 투입해 연간 1,320만 톤(mtpa)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대형 사업이다. 1호기는 2029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1호기 건조를 통해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입증할 경우, 후속 2·3호기 수주까지 연속 수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체 건조와 FLNG 통합 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상부구조(Topside)의 엔지니어링·조달 부문은 블랙앤비치(Black & Veatch)가 주계약자로 참여하지만, 실제 건조·통합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의 프로젝트 관리 및 인터페이스 조정 역량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FLNG는 선체, 액화 공정, 발전 설비, 계류 시스템 등 복합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고난도 해양플랜트로, 조선소의 EPC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델핀은 최근 블랙앤비치 및 지멘스에너지와 핵심 기자재 관련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가스터빈 기계 구동 패키지를 비롯한 주요 설비의 제조 슬롯이 이미 확보된 상태로, FID 이후 삼성중공업의 실제 건조 일정도 빠르게 구체화될 전망이다.
 

FLNG에는 블랙앤비치의 PRICO 액화 기술이 적용되며, 삼성중공업은 이를 선체 및 상부구조와 통합하는 고난도 기술 역량을 다시 한 번 시험받게 된다.


이번 FLNG 설비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시 연안 약 40해리 내외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 본토 인근 해역에서 운영되는 FLNG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삼성중공업 입장에서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기의 FLNG 중 6기를 수주하며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