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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아시아역내, 중국–베트남 항로 1위 '질주'

“K-해운 존재감은 미미”

  • 등록 2026.01.21 08:34:49

 

중국과 베트남 간 컨테이너 무역이 2025년에도 아시아역내(Intra‑Asia) 시장에서 1위를 지속했다.


드류리(Drewry)의 최신 아시아역내시장 인사이트(Asia Container Market Insight)는 이 항로가 아시아역내에서 2년 연속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드류리에 따르면 중국–베트남 항로는 2023년 1만 8200 TEU에서 2024년 2만 3200TEU(전년 대비 27% 증가), 2025년 2만 7700TEU(전년 대비 16%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중국-베트남 항로는 지난 2024년 기존 1위였던 중국–한국 항로를 제치고 아시아역내 최대 무역로로 올라섰다.

 

한 포워더는 “중국–베트남 제조업 공급망 결합이 강화되면서 이 항로는 앞으로도 구조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루리는 2023~2025년 사이 중국-베트남 항로의 원자재 비중이 16% 감소한 반면, 중간재 비중은 11% 증가, 자본재 비중은 1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베트남 간 제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이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 항로에는 총 59개 선사가 취항했으며, MSC, COSCO, CMA CGM, Wan Hai Lines, Maersk, ONE, Hapag‑Lloyd, Evergreen, SITC, ZIM, Yang Ming 등 상위 11개 선사가 전체 선복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K-해운은 이 항로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

 

드류리는 지난해 상하이–호치민 항로에서 총 1,198회 출항을 확인했다. 선사별로는 SITC가 211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Maersk 146회, SIPG 127회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베트남 항로는 선사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수요가 워낙 탄탄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역내 무역의 중심축이 중국–한국에서 중국–베트남으로 이동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