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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춘절 앞두고 아시아–북유럽 항로 선복 대거 투입

화물 확보 경쟁으로 운임인상 제한. 선사들 운임 전략도 제각각

  • 등록 2026.01.07 08:39:30

 

컨테이너선사들이 중국 춘절을 앞두고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선복을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화물 조기 출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선사들도 물량잡기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TEU당 10% 오른 1,690달러, FEU당 13% 상승한 2,88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올해 초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됐으며, TEU‑마일 기준 수요 증가가 공급을 약간 앞서고 있다”면서 “중국·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 항로는, 태평양 횡단 항로를 제외하면 모든 선박 톤수를 흡수할 만큼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

 

화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사들은 일반운임인상(GRI)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

 

또 실제 온라인 견적도 공표된 인상 수준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으며, 선사별 운임 전략은 일관되지 않고 제각각이다.

 

MSC는 1월 중순부터 아시아-북유럽 항로 운임을 FEU당 4,000달러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비해 머스크(Maersk)는 이 항로의 1월 셋째 주 견적을 100달러 오른 FEU당 2,600달러로 소폭 조정했다.

 

라이너리티카는 “춘절 이전 기간은 매우 짧고, 선사들은 가능한 한 많은 화물을 싣기 위해 추가 선복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운임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릴 여지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사들은 향후 7주간 아시아–북유럽 항로 투입 선복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항만 혼잡 등으로 인한 스케줄 지연이 심각해지고 있어 실제 선복공급은 공표된 스케줄보다 낮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확실히 살아 있지만, 선복 투입 증가와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 스케줄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여기다 선사들의 운임 전략이 제각가이어서 화주 입장에서는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