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1월 초부터 이례적으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해운시황 분석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올해 운임이 중국 춘절(CNY) 이전의 전통적 계절 패턴보다 2~4주 앞서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인텔리전스는 2013~2025년 드류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를 기반으로 2026년 운임 패턴을 비교 분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시인텔리전스는 “2026년 스팟운임은 평년보다 3~4주 빠르게 최고 수준에 도달했을 수 있다"며 "또는 향후 몇 주간 추가 상승이 나타난다면 이는 계절성을 넘어선 시장의 구조적 강세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인텔리전스는 특히 태평양 횡단항로와 아시아–유럽 항로 모두에서 평년 대비 휴지기 약화, 정점 도달 시점의 조기화, 주간 상승률의 비정상적 가팔라짐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유럽 항로는 계절성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항로로 꼽힌다.
시인텔리전스는 상하이–로테르담, 상하이–제노바 노선 모두에서 정점 도달 시점이 평년보다 약 2주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아시아 수출업체의 조기 선적과 선사들의 GRI(General Rate Increase) 유지, 춘절 전 화물 몰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해운 컨설팅업체 브레마(Braemar)는 상대적으로 보다 신중한 해석을 내놓았다.
브레마는 보고서를 통해 “연초 운임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수준은 2025년 초 대비 35~40% 낮다"며 "이는 작년 수준의 회복이 아니라 탄탄한 계절적 반등에 가깝다”고 밝혔다.
브레마는 춘절 전 수요 증가, 선사들의 GRI 유지 성공, 단기적으로 타이트한 선복 공급 등이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