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작은 기독교대학에 근무하는 살 메르코글리아노(Sal Mercogliano·사진) 교수가 뜻밖의 인기를 끌며 글로벌 해운업계의 새로운 인플루언서로 부상했다.
그는 캠벨대 역사·형사사법·정치학과 학과장이면서 해양 역사 및 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메르코글리아노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What’s Going On With Shipping?’은 현재 약 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일부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해운산업의 복잡한 이슈를 역사적 배경과 정책적 흐름 속에서 설명하며 일반 대중에게 쉽게 설명한다.
메르코글리아노 교수는 “해운뉴스는 단순한 숫자나 사건이 아니라, 그 배경과 흐름을 이해해야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사 전문가일 뿐 아니라 의용 소방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해운산업은 전통적으로 폐쇄적이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메르코글리아노 교수의 활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은 해운 뉴스에 대한 실시간 분석, 선박 사고 해설, 국제 해운정책 변화에 대한 설명 등을 제공하며, 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전문가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직접 전달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운뉴스 소비 방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