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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K-해운, 브라질 Vale와 약 10억 달러 장기계약

"HMM, 폴라리스쉬핑, 팬오션 각 4억 6000만, 3억, 1억 6000만 달러"

  • 등록 2025.07.22 06:00:45

 

폴라리스쉬핑이 최근 브라질의 광업메이저 발레(Vale)와 약 3억 달러 규모의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4척이 동원되며, 계약기간은 내년 1분기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4척의 벌크선은 브라질 발레의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클락슨(Clarksons)의 해운정보네트워크(SIN)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18척의 VLOC, 2척의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5척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의 LR2 유조선, 2척의 피더 컨테이너선 등 총 29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운영 선박이 많지만 폴라리스쉬핑은 발레와의 계약 이행을 위해 4척의 벌크선을 매수하거나 용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폴라리스쉬핑이 지난해 초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에 20만 9,500dwt '시 버드(Sea Bird)호' 등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4척을 척당 6,700만 달러 이상에 매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쉬핑과 발레는 이미 25년 동안 철광석 운송계약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K-해운이 올해 들어 발레와 운송계약을 체결한 규모는 1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최대 규모의 계약은 HMM이 맺었다. HMM은 이번 달부터 10년 간에 걸쳐 4억 6,200만 달러 규모의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HMM은 올해 2척의 대형 벌크선을 구매했다. 17만 7,000dwt급 '글로벌 엔터프라이즈(Global Enterprise)호'(2010년 건조)와 20만 7,600dwt급 '루이즈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2015년 건조)다. HMM은 현재 벌크선 17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자사선은 14척이다.

 

또 팬오션은 지난 4월 15일부터 발레와 5년 간 철광석을 운송키로 계약했다. 여기는 VLOC 2척이 동원되며, 계약금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