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5개 수리조선 및 해양서비스제공업체가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으로 통합됐다.
미국의 해상 방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풀이된다.
통합된 업체는 Vigor, Continental Maritime, MHI Ship Repair & Services, Seaward Marine Services, Accurate Marine Environmental이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비거마린그룹의 CEO 프란체스코 발렌테는 "5개사는 각자 혁신, 품질, 그리고 신뢰성으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전국적인 플랫폼과 각 지역 조선소의 대응력을 결합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 서안의 최대 정비 및 해상서비스업체로, 미국 알루미늄선체 전투함 건조의 선두주자이자 크루즈선 및 해군 MRO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자평했다.
비거마린의 현재 인프라는 북미 최대 규모의 부유식 드라이도크를 포함해 5개 조선소와 8개의 드라이도크로 구성됐다. 5개 주에서 총 2,6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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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마린은 정비 및 현대화, 해양서비스, 선박신조 등 3개 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정비 및 현대화 사업부는 포틀랜드, 시애틀, 케치칸, 샌디에이고, 노퍽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서비스는 탱크 세척, 폐수 처리, 수중 선체 서비스 등 특수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