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미포가 조선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이중연료엔진을 가스운반선에 장착했다.
벨기에 가스운반선사 엑스마(Exmar)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최근 4만 6,000cbm급 LPG/암모니아 운반선(선체 8389)에 WinGD X-DF-A 엔진을 장착했다.
이 선박은 4만 5,000cbm급이지만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500cbm급 탱커를 갑판에 2기 장착해 1000cbm 늘릴 예정이다.
앞서 엑스마는 선주사 시피크(Seapeak)와 합작해 만든 엑스마LPG(Exmar LPG)를 통해 2026년 인도예정으로 LPG/암모니아운반선 4척 신조계약을 HD현대와 체결했다.
중국이 통제하는 WinGD는 이달에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엔진을 조선소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어느 조선소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WinGD는 상업용 X-DF-A 엔진 30대를 수주했으며, 이 중 52보어 설계가 17대, 62보어 3대, 72보어 설계 10대다.
WinGD는 X-DF-A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이상 감소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