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지난 27일 상하이에서 첫 번째 076형 차세대 수륙양용 강습함 '쓰촨함'을 진수했다.
쓰촨함은 LNG선 건조로 잘 알려진 후동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설계에서 취역까지 불과 4년 계획으로 건조됐다.
진수 이후에는 장비 시운전, 계류 시험, 해상 시운전 등 일련의 계획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만재 배수량이 4만 톤이 넘으며 이중 아일랜드(Dual-Island) 상부 구조와 전장 비행 갑판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전자기 캐터펄트 및 어레스터 기술이 적용되어 고정익 항공기, 헬기, 수륙양용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움직이는 해상 드론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해군은 이 함정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차세대 상륙함으로서 해군의 변혁을 앞당기고 원해에서의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군은 상륙전 및 다차원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19년에는 상하이에서 최초의 075급 상륙함인 '하이난함'이 공개됐다. 1세대 수륙양용 강습함인 하이난함은 2021년 4월에 공식적으로 취역했으며, 이후 두 척의 075형 상륙함인 '광시함'과 '안후이함'이 추가로 취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