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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보험사들, "섣부른 해협 진입 No!"

이란과 미국, 상반된 발표로 혼란만 가중. 11일 파카스탄에서 대면 협상

선주·보험사들, "섣부른 해협 진입 No!"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전쟁 발발 후 거의 6주 동안 중동 걸프만에 갇혀 있는 수백 척의 선박은 여전히 움직이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노르웨이선주협회의 크누트 아릴드 하레이데(Knut Arild Hareide) 회장은 “휴전 발표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운항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한 선사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선주와 보험사들은 통과 승인 절차, 안전 보장 범위, 보험 적용 조건, 위험 프리미엄(War Risk Premium)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섣부른 재진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전 발표는 정치적 메시지일 뿐"이라며 "해협 운영 체계가 안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휴전은 ‘숨 고르기’에 불과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은 해결되지도, 예측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 이란, "해협 봉쇄" VS 美, "해협 공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과 미국의 상반된 주장에 선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8일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베카 계곡·남부 레바논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직후 해협에서의 유조선 통과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란 파스뉴스(Fars News)는 "8일 오전 두 척의 유조선 통과를 허용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직후 통항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또 타스님(Tasnim)과 PressTV는 “레바논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란이 휴전을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허위 보도이며, 해협은 열려 있고 통항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Caroline Leavitt)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매체들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8일 해협에서 통항량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도 “해협은 열려 있다”고 재확인하며 "필요 시 미국은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IS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해협 접근 후 180도 회항한 유조선이 포착됐다. 해당 선박은 4만 8,000DWT급 파나마 국적 석유제품운반선 ‘Auroura호’ 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인도와의 연계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지만 통항이 거부될 가능성은 낮은 선박으로 분석됐다. ■첫 협상 11일 파키스탄에서 개최 미국과 이란은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대면 협상을 한다. 양측이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한 뒤 첫 대면 협상이다. 레빗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J 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한다”며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열릴 것이며 우리는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밴스 부통령이 직접 회담에 참석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미국 측은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를 협상단으로 내세웠지만 이란은 이들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협상단으로 나서 이란과 대화하던 도중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기 때문이다. 레빗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시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레빗은 또한 “이(우라늄 문제)는 대통령과 협상단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는 대통령이 결코 물러서지 않을 레드라인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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