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회수 발언의 '불똥'이 GTO인 허치슨포트에 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 회수를 주장한 데 대해 파나마의 물리노(Mulino) 대통령은 이를 곧바로 거부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파나마와 운하에 대해 한 발언을 전적으로 거부한다"며 "운하는 파나마의 것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영구중립을 지키기 위해 파나마의 통제 하에 행정부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파나마 행정부에 간섭하는 나라는 세상에 있을 수 없다. 운하는 누구에게 양보할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운항만업계는 트럼프가 "중국이 파나마 운하와 그 주변 지역을 통제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홍콩 허치슨포트의 자회사인 파나마포트컴퍼니(PPC)를 주된 타깃으로 들고 있다. PPC는 태평양의 발보아항과 파나마 운하의 대서양쪽 크리스토발항을 관리하고 있으며, PPC에 대한 25년 임대는 지난 2021년 6월에 갱신된 바 있다. 부산항에서도 터미널을 운영하는 허치슨 포트는 홍콩증시 상장기업인 CK 허치슨홀딩스의 자회사이며, 중국정부가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법인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과 관계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파나마가 조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파나마 운하를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977년 조약에서 파나마 운하와 주변 지역을 넘겨준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나마 관리들이 미 해군을 포함한 미국 선박에 과다한 요금을 부과했다"면서 "우리는 결코 주어져서는 안될 이 어리석은 선물 때문에 아주 나쁜 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취임 전 SNS를 통해 파나마 운하를 공격했고,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이를 반박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이전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트럼프는 "무엇보다도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는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주었다"며 중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이외에도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를 징수하기 위한 '대외수입청'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멕시코만'의 명칭을 '걸프 오브 아메리카'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비(非)이스라엘 선박 공격중단 발표로 컨테이너선사들이 딜레마에 바졌다. 다수 선사들이 홍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선사는 복귀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프랑스 CMA CMA는 오는 23일 아시아로 1만 1,388TEU급 'CMA CGM 콜룸바(Columba)호'(2011년 건조)를 수에즈 운하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중국의 Cosco 등과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희망봉 항로로 노선이 변경된 바 있다. 현재 1만~1만 4,000TEU급 선박 13척으로 13주 주기로 운영되고 있다. CMA CMA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험용으로 관측되며, 일단 대다수 선사들은 점진적으로 수에즈 운하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반응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물류와 항로는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없다"며 "특히 후티 반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ONE는 "홍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든 결정은 승무원과 화물, 그리고 선박의 안전을 우선시해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Maersk)도 "복귀 시기를 점치기에는 너무 이
삼성중공업이 18만 cbm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중공업은 발주사를 공개치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발주선사가 덴마크의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라고 전했다. 수주가는 3,796억 원(2억 6,150만 달러)이며, 오는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발주에는 자매선 2척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LNG운반선의 수주잔고가 84척, 191억 달러에 달해 LNG운반선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Top-tier)임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시우스 탱커스는 당초 20척의 LNG운반선 선대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현재 목표를 30~40척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셀시우스 탱커스는 현재 10척의 LNG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10척을 발주해 놓았다. 이 중 6척은 중국 CMHI 장쑤조선소에서, 4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각각 건조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셀시우스 탱커스가 발주한 LNG선들 중 3척은 연내, 1척은 내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이 선박들의 홍해 복귀로 컨테이너선사들이 가장 큰 타격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락슨은 컨테이너선들이 올해 홍해로 점진적으로 복귀하면서 선박수요가 4% 감소하면서 여러 선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에 따라 이스라엘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의 이같은 조치는 홍해 항로를 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받아들여진다. 클락슨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2023년 말부터 컨테이너선 운송수요가 11% 증가했으며, 이제 늘어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 컨테이너선 수요가 4% 감소할 것이라는 클락슨 보고서는 앞서 이 기관이 올해에도 선사들이 남아프리카를 도는 항로를 계속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선 수요가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대비된다. 클락슨은 현재의 아프리카 항로가 유지될 경우 올해 전세계 해상 무역량은 1.4% 성장하고 톤마일은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락슨은 그러나 홍해로의 항로 변경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 톤마일은 0.5% 증가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 휴전'에도 전쟁보험료가 곧바로 큰폭 인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홍해를 통항하는 선박의 전쟁 보험료는 선가의 0.5%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만해도 전쟁 보험료율이 0.7%~0.8%로 크게 높았으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감소하고, 일부 보험사가 추가로 시장에 복귀하면서 요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시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큰폭의 보험료율 인하는 어렵다는 게 보험업계의 반응이다. 해상전쟁 전문분석기관인 베슬 프로텍트(Vessel Protect)의 운영책임자인 먼로 앤더슨은 "단기적으로 선박과 선원에 대한 위협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 휴전은 환영할 만하지만 해상 위험에 실질적인 영향이 미치려면 먼저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선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한다는 독립적인 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번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박보안업체인 앰브리(Ambrey)는 "이스라엘과 하
후티 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협정에 따라 비(非)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 환경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선박, 그리고 미국과 영국에 관련된 선박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은 여전히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인도양을 통과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선박'은 이스라엘 소유 선박이나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한 선박이다. 후티 반군은 이들 선박을 공격 중단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평화협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모든 공격이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1년 이상 지속돼온 상선에 대한 공격에 대한 첫 번째 의미있는 발표로 여겨진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그간 선원 4명이 사망하고 2척의 선박이 침몰했으며, 해운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을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는 항로를 선택해야 했다. 한편 해운업계는 후티 반군의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상선들이 유조선과 벌크선 중심으로 서서히 수에즈 운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고 정기선의 급속한 복귀가 가능한
새해 대규모 컨테이너선 신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수주 물결'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해운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정기선사인 프랑스 CMA CGM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최대 34척의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여러 조선소들에 견적을 요청했다. 규모별로는 1만 8000TEU급 12척,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등이다. CMA CGM은 또 지난해 12월 HD한국조선해양과 가계약을 체결한 1만 5,500TEU급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12척 발주건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들 3건의 발주가 성사될 경우 CMA CGM의 총 투자금액은 77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CMA CGM은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선 신조 시장에서 활발한 발주 움직임을 보여왔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CMA CGM의 오더북은 약 114만 TEU에 달한다. 이는 오더북이 202만 TEU에 달하는 MSC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또 그리스의 억만장자 조지 이코노무(George Economou) 소유의 선사 TMS도 일련의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건조를
수에즈 운하가 재개통되면 올해 컨테이너선 해체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홍해 위기'로 지난해 선박수요가 급증하면서 컨테이너선 해체가 예년의 절반으로 급감, 56척, 8만 950TEU가 해체되는 데 그쳤다. 이는 2023년의 16만 2,000TEU가 해체된 것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알파라이너는 "지난해 '홍해 위기'로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로 급등하면서 선주들이 노후 선박을 계속 운영하게 됐다"면서 "홍해 위기가 계속되는 한 컨테이너선 해체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에즈 항로를 다시 이용하게 될 경우 선복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이는 해체판매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라이너는 올해 약 200만 TEU의 신조선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21일자로 해운정책과장에 해양수산 현안대응 TF팀에서 지원근무중이던 오영록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임지현 현 해운정책과장은 국장 승진과 함께 국립외교원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해수부는 또 김용태 해양정책관, 공두표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을 국방대학교에 교육훈련 파견보내고 이재선 항만투자협력과장, 김성국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을 통일교육원에 훈련파견 보낸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 △정책기획관 류종영→감사관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임지현 해운정책과장→일반직고위공무원, 국립외교원 교육파견(2025. 1. 21~2025. 12~5) △해양정책관 김용태‧부산항건설사무소장 공두표→국방대학교 교육파견(2025. 1. 20~2025. 12. 12) △해양정책과장 이상길→해양정책관 직무대리 △항만투자협력과장 이재선‧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 김성국→통일교육원 교육파견(2025. 1. 20~2025. 12. 12) △감사관 노진학→해양수산 현안대응 TF팀 △서기관 김현성→해양생태과장 △해양생태과장 신재영→연안해운과장 △부이사관 김인경→항만투자협력과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변혜중→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 △연안해운과장 도경식→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