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국제보트쇼가 1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와 수영강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관광의 대중화,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해양레저관광 관련 기업 130여개 사가 요트·보트, 해양레저용 항해·통신·안전설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상품을 선보인다. 미주·아시아·중동·유럽 등 12개국에서 방문한 구매자와 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국내 해양 분야 학술 전문가 포럼, 온라인 보트 동호회와 낚시용품 특별관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포럼이 열려 참석자들은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논의한다. 벡스코, 수영강,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서핑·카누, 어린이 낚시, 로잉머신 등 해양레저 체험 활동과 구명조끼 착용, 응급처치 등 다양한 해양 안전 체험 행사가 열린다. 부산국제보트쇼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부산국제보트쇼 홈페이지(www.boatshowbusan.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노르웨이의 세계문화유산인 피요르드에 내년 1월 1일부터 '탄소 제로' 규제가 적용된다. 노르웨이의회(Storting)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피요르드를 운항하는 여객선 및 페리선 탄소배출 제로(Zero)를 위한 법안 요건과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1단계는 불과 8개월 후 시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1만 톤 미만의 여객선은 피요르드 운항시 탄소배출 제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 피요르드는 Geirangerfjorden, Nærøyfjorden, Aurlandsfjorden, Sunnylvsfjorden, Tafjorden 등이다. 다만, 1만 톤 이상의 대형 선박에 대해서는 2032년 1월 1일부터 탄소배출 제로 요건이 적용된다. 노르웨이 기후환경부의 안드레아스 에릭센 장관은 "이 법안은 세계문화유산인 피요르드 보존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피요르드 운항 선박은 가능한 한 육상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노르웨이의회는 이를 위해 플롬(Flåm)항에 육상 전력을 공급키로 하고, 1억 노르웨이크로네(95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노르웨이는 페리용 배터리 및 대체연료 개발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남성해운의 관계사인 IGFC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가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보세구역과 비보세구역이 융합된 복합 물류센터로, 스마트물류인증을 받은 첫 사례 중 하나다.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는 1층 보세구역과 3층 비보세구역을 동시에 운영하며, 특히 3층 비보세구역을 중심으로 풀필먼트와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같은 사업모델은 이커머스 역직구(CBEC) 수출 물류를 One-Stop 처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는 역직구와 직구 이커머스 물량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물류 환경 및 CBEC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IGFC가 갖춘 자동화 설비, 통합 WMS(물류관리시스템), 실시간 물류 데이터 관리체계 등 물류 디지털화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사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는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 이커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역직구 허브 거점으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연안 여객 증대를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인천 섬 여행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인천 섬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섬을 여행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제작에는 유튜브 구독자 수 20만 명의 ’팀브라더스‘와 유튜브 구독자 수 2만5천 명의 ’호라호라‘가 참여한다. ’팀브라더스‘는 자월도의 관광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는 당일치기 여행 콘텐츠를 제작한다. ’호라호라‘는 백패킹을 주제로 한 여행 영상을 촬영해, 굴업도의 자연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18일 인천항만공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도 편집본을 감상할 수 있다. 공사는 이 외에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인천 섬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규섭 IPA 홍보실장은 “이번 영상이 인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6일 부산희망드림센터(센터장 김성진)에서 'KOBC 사랑의 특식데이'를 개최해 지역사회 이웃을 대상으로 총 500만원 상당의 특식과 생필품 꾸러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양가 높은 특식(전복삼계탕)을 제공하고, 차양모자·가방·휴지 등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소외계층 지원,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문기관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부산 사회공헌정보센터’ 등과의 협력으로,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전 세계 선원들의 최저임금을 6.2% 인상하는 노사 합의안이 타결됐다. 선주와 선원 대표는 지난 14, 15일 이틀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합동해사위원회(JMC) 선원임금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ILO에 따르면 선원의 최저 기본임금은 월 673달러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690달러, 2027년 1월 1일부터 704달러, 2028년 1월 1일부터 715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이는 연간 1.5%~2.5% 인상돼 3년 간 총 6.2% 증가하게 된다. ILO의 2006년 해사노동협약에 따르면 합동해사위원회(JMC)는 유능한 선원의 최저 월 기본임금을 주기적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JMC는 ICS(국제해운회의소)가 조정하는 전 세계 선주들과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이 조정하는 전 세계 선원노조로 구성된 ILO의 양자 기구다. JMC는 이번에 노사 협상이 타결된 만큼 오는 2028년 상반기에 선원 ILO 최저임금을 재논의하게 된다.
지난해 컨테이너선의 탄소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해 위기'로 톤마일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시황분석 플랫폼 제네타(Xeneta)와 마린 벤치마크(Marine Benchmark)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컨테이너 배출량은 전년(2억 1,850만 톤)보다 14% 증가한 2억 4,060만 톤을 기록했다. 전체 운송작업(이동된 화물의 톤수×항해 해리)은 지난해 18% 증가했다. 탄소배출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선종은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이는 이 선형의 운송작업이 가장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4년 1만 4,500~2만 TEU급 선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2,420만 톤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2023년 대비 43%(730만 톤) 급증한 것이다. 2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탄소배출량도 급증해 지난해에 전년 대비 35% 늘어난 1,960만 톤을 기록했다. 제네타의 애널리스트 에밀리 슈타우스볼(Emily Stausboll)은 "탄소 배출량이 의도와 다른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2050년 탄소 순제로를 목표로 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목표가 실제로 달성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경제력이 큰 캘리포니아 주(州)정부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집행을 무효화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X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파괴적인 관세를 통해 우리 생애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우리는 그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어 “나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해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하는 소송을 발표했다”며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제조업을 가진 주이자 전 세계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고, 트럼프 행정부가 현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을 부과하기 위해 주장한 일방적인 권한과 관련해 캘리포니아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의 주도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앙숙' 사이로, 차기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발동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을 포함한
시황 전망이 악화하면서 증기터빈식에 이어 디젤전기식 LNG운반선도 레이업에 들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메이저 쉘(Shell)은 증기터빈식 및 디젤-전기식 LNG운반선 중 6~7척을 레이업할 예정이다. 대상선박은 크누첸(Knutsen)LNG로부터 용선한 LNG선들로 알려졌다. 클락슨(Clarksons)의 SIN은 이미 크누첸LNG의 17만 3,400cbm급 이중연료 디젤-전기식 LNG운반선 '세빌라 크누첸호'(2010년 건조)을 '레이업' 상태로 분류했다. 클락슨은 세빌라 크누첸호는 쉘이 운영하며, 동말레이시아의 브루나이만에 레이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다른 LNG선들도 레이업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비가 낮고 노후한 증기터빈 LNG선의 레이업은 지난해부터 목격됐다"면서 "상대적으로 선령이 더 낮은 디젤-전기 LNG선까지 레이업된다는 것은 시장 플레이어들이 시황회복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긴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8척의 선박이 레이업 상태로 있다. 선박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최근 보고서에서 "다수의 LNG선이 공회전 중이며, 이 중 상당수가 유리한 시장 조건과 그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수수료 부과 정책 발표가 다가오면서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는 물론 글로벌 해운업계가 이를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내놓은 초안의 내용이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예 항만수수료 부과가 철회 내지 유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 선언을 했다가 뒤이어 이를 유예하거나 철회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수수료 부과도 이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트럼프행정부는 앞서 지난 주말 중국산 스마트폰과 컴퓨터, 그리고 일부 전자기기에 대한 높은 상호관세를 면제했다. 업계가 스마트폰과 같은 많은 기술이 들어간 제품에 중국산 공급이 불가피하다는 지적하자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정책번복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앞서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 단지 다른 관세 범주(bucket)로 옮기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적 반응이 쏟아진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철회하거나 유예할 수 있다. 지난달 열린 USTR 주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