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이스라엘 선사 ZIM 인수전에 공식 참여했다. 글로벌 해운업 재편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에 따르면 MSC는 최근 ZIM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 역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MSC 관계자는 15일 발표에서 “ZIM은 지중해 및 아시아 항로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MSC의 글로벌 전략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ZIM의 시가총액은 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인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MSC가 ZIM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이는 머스크(Maersk), CMA CGM 등 경쟁 선사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ZIM은 최근 몇 년간 운임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MSC와의 결합은 재무 안정성과 항로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전은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발주한 곳은 그리스 선주 코스타스 안젤루(Kostas Angelou)가 이끄는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라고 선박중개업체 클락슨(Clarksons)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총 금액은 3542억 원 규모의 VLAC 2척 신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척당 신조가는 약 1억 2,040만 달러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9만 3,000cbm급으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루 회장은 신조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서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발주는 베네룩스 오버시즈가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VLAC 시장은 LNG운반선과 유사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향후 10년간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 대해서는 한국 조선의 친환경 선박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9만 3,000cbm급 VLAC는 세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5일(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층 로비에서 디지털 해양전시실 ‘디-오션(D-OCEAN)’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진공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 이서영 어린이재단 인천지역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거점의 탄생을 축하했다. ‘디-오션(D-OCEAN)’은 ‘Digital(디지털)’과 ‘Ocean(해양)’의 합성어로, 최신 미디어 기술을 통해 해양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공헌 기금 3억 원을 후원했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및 어린이재단과 3자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간 전시실 구축을 추진해왔다. 전시실은 박물관 2층 로비 약 220㎡ 공간에 조성되었으며, 핵심 시설인 가로 12.5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고해상도 LED 사이니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바다∞인류: 바다와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고래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 쓰레기 문제 ▲갈라파고스의 생명력 넘치는 생태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6년 기관의 북극항로 관련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15일(월)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북극항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특강 강사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석좌 교수를 초빙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며 북극항로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선박 통행량 증가로 인한 북극권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및 해양 포유류 서식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며, 친환경 북극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BPA ESG 경영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친환경 항만 운영을 제안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극지해역 운항 선박에 대한 국제 코드(Polar Code)」에 기반한 기술검토 서비스 “KR-POLAR ASSIST”를 구축하고,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글로벌 물류 다변화에 따라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Polar Code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극지해역의 안전 확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제정한 국제 기준으로, 빙해 환경과 저온 조건 등 극지 특유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선박을 운용하는 선주가 운항평가를 수행하고 극지해역 운항 매뉴얼(PWOM, Polar Water Operational Manual)을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극지 운항 경험과 참고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선주들이 이러한 의무를 자체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는 실무적 어려움이 따른다. 더불어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과 극지해역 운항 활성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산업계 전반에서는 Polar Code 이행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KR은 선사들의 국제협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뒷받
HMM이 내년 4월부터 아시아~북유럽항로 FE3, FE4에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도입한다. HMM, ONE(일본), 양밍(대만) 등 3개사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는 15일 2026년 4월부터 시행될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다. 북유럽, 지중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하는 이번 운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유럽항로 개편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항로에서 다수의 항만에 직접 기항(Direct Call)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물동량이 집중되는 핵심 거점 항만(Hub) 위주로 기항지를 축소한다. 그리고 거점 항만에 지선망(Spoke)을 구축해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노선은 HMM의 24,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FE3(Far East Europe 3) 서비스와 FE4 서비스다. FE3 서비스는 중국과 유럽의 핵심 허브를 잇는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항지를 11개에서 8개로 축소한다. 기항지는 칭다오(중국) - 닝보(중국) - 옌톈(중국) - 싱가포르 - 알헤시라스(스페인) - 펠릭스토우(영국)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5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진공은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인증을 달성하며 인권경영 선도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번 심사에서 해진공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를 넘어,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로 안병길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직접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아 인사 및 윤리경영 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9월에는 ‘청렴 실천 및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을 열고 관행적 부조리 타파와 상호존중 문화 정착을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구체적인 대외 성과로 이어졌다. 해진공은 지난 11월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 획득과 동시에,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설한 ‘리스펙(Re-Spec) 마일리지’ 제도 역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제도는 칭찬 메시지 교환이나 인권 교육 이수 등 존중 문화 실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규제 중심이 아닌 긍정적인 참여 문화를 조성했
HJ중공업이 ‘2025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는 ‘2025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HJ중공업은 1937년 설립된 국내 1호 조선소로, 한국 해양·조선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수상은 올해로 4번째다. 해기협은 이달 초 해양대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HJ중공업은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4개 후보사 중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은 '대한민국 조선 1번지'로, 해방 이후 50년대까지 한국에서 1,000톤 이상의 대형 철선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였던 만큼 유독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 타이틀이 많다. 하지만 영광 만큼 부침도 많았다. 26만㎡에 불과한 협소한 부지와 설비 노후화로 선박 대형화 추세에 부응하지 못해 수시로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한때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진출했으나, 방향은 맞되 진출 시기가 한 박자 빨라 결국 이를 매각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11일 포모사 채권의 성공적 발행 기념식과 함께 2026년 자금시장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모사 채권의 ‘세계 최저 금리’ 발행을 기념하는 것에 더해, 향후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 계획 수립을 위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발행 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해진공은 포모사(대만) 채권 시장에서 2023년 초도 발행(사모채)과 2024년 첫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는 공모채 역대 최저 금리 발행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대만과 글로벌 투자자에게 해진공이 정기 발행사(Frequent Issuer)라는 인식을 확고히 굳힌 결과이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안정적 외화자금 조달을 지속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모사 채권발행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자금시장 점검 간담회에서는 2025년 글로벌 채권발행 동향을 점검하고, 2026년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에서 한국물의 공급과 투자자 수요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높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해진
K-방산의 종가(宗家)인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첫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HJ중공업업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 Naval Supply Systems Command)와 해상수송사령부(MSC; Military Sealift Command) 소속 4만 톤급 건화물 및 탄약 운반선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USNS Amelia Earhart)’함의 중간 정비(Mid-Term Availability)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RO 사업은 함정의 운용 준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유지·보수·정비와 개선 작업이다. 본 함정은 미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의 주력 함정에 최대 6천 톤의 탄약·식량·화물과 2천4백 톤의 연료를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지난 2008년 취역한 이후 미 해군의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길이 210m, 너비 32m의 제원으로 20노트(37km/h)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함명은 미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름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