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시장이 신조선과 중고선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중고선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요 기대가 시황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 거래는 그리스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의 선령 5년 VLCC 2척 매각이다. 2021년 건조된 30만 dwt급 'Serendipity호'와 'Hunter호'는 척당 1억 2,620만달러에 글로벌 트레이딩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신조선가와 별 차이가 없다. 한국 조선업계 기준 VLCC 건조가는 사양에 따라 1억 2,700만~1억 2,850만달러로, 중고선가 대비 프리미엄은 불과 100만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영국 선박중개업체 어피너티쉬핑(Affinity Shipping)은 한국의 VLCC 신건조가를 1억 2,700만달러로 제시하며, 5년차 선박 대비 신조 프리미엄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가격 자체는 2000년 이후 VLCC 신조 계약 중 상위 19%에 해당한다. 반면 5년차 선박을 1억2,620만달러에 매입하는 것은 중고 거래 기준 상위 6%에 해당하는 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간 무역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며,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가 20일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서비스 패키지인 ‘Day 10 Product’를 발표했다. CMA CGM, COSCO, 에버그린(Evergreen Line), OOCL 등 4개 선사가 참여하는 이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ay 10 Product는 41개 주간 서비스 루프, 약 390~394척의 선박, 총 520만~530만 TEU의 선복 배치가 골자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얼라이언스 가운데 최대 규모다. CMA CGM 관계자는 “Day 10 Product는 지난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며, 글로벌 무역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 협정은 2032년까지 연장돼 장기적 네트워크 안정성도 확보했다. Day 10 Product는 전 세계 주요 동서항로를 포괄한다. 항로별 주요 사업은 ▲아시아–북유럽 7개 서비스, 102척 투입(30척 CMA CGM), 30개국 70개 이상 항만 커버 ▲아시아–지중해 4개 서비스, 54척 투입(26척 CMA CGM), 피레우스(Piraeus)항을 중심으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7383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처는 그리스 선주사 알파가스(Alpha Gas)다. 알파가스는 LNG선 전문선사로, 최근 몇 년간 신조선 확보, 현대식 LNG선 톤수 확대, 장기 용선 계약 기반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을 지속해왔다. 알파가스는 2018년에도 한국 조선소에서 LNG선 신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발주가 8년만의 컴백이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가스는 LNG선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번 발주는 그들의 공격적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5척(약 8억 9000만달러)을 수주했다. 지난해 1월 VLCC 1척을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연초부터 수주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은 환경 규제 강화와 연비 효율 수요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LNG터미널 개발로 LNG운반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선원노련이 자체 의사결정권이 없는 '식물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32대 선원노련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박성용 현 위원장(제주수산노조)과 전국해운노조협의회 김두영 의장(SK해운 노조위원장) 간 2파전이 격화하면서 양측은 다같이 노동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소 내용은 대의원대회 등 회의 권한이 양측 다 본인 또는 본인에게 유리한 쪽에 있다는 것이다. 기존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은 지난 9일 임기가 만료돼 현재는 의장단 자체가 없고, 위원장 대행체제 운영도 불가능하다. 즉, 이는 전국대의원대회 소집권자가 없다는 말이 된다. 양측의 대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김두영 후보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월 8일 연맹 위원장 선거를 기정사실화하고 공고문을 내건 바 있다. 하지만 박성용 위원장이 이에 대해 ‘당선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방법원에 내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 2일 직무에 복귀했다. 복귀한 박 위원장은 "조직을 분열시킨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강구하여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8일 선거 무효' 공문을 발송했다 노동위원회 제소는 이달 초의 대결에
강무현<사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한국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사)해양레저관광협회 창립 총회에서 초대 총재로 추대됐다. 지난 2021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을 끝으로 서울을 떠나 강원도 영월에서 전원생활을 해오다 5년 만에 컴백한 셈이다. 강무현 총재는 이날 "우리나라 남해안을 연안 크루즈산업 메카로 발전시키는 데 총력울 다할 것이며, 지자체 협력하에 경정(競艇)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레저관광 정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T/F팀을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발언에서 드러나듯, 강 총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친(親)민주당 성향의 고위공무원이다. 이번에 컴백하게 된 것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반응. 해양레저관광협회 자체도 지난 1월 31일 발효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 11조에 의거해 설립된 것으로,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도 더불어민주당의 주철현 의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 총재의 경우 정치색이 아니라 특유의 포용력과 친화력으로 해운 및 해양계 전반에 걸쳐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발전과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1일 인천항만공사 31층 대강당(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263 IBS타워)에서 「2026년 수출입 및 물동량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5년 수출입 실적과 인천항 물동량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2026년 물동량 전망과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백재민 팀장의 ‘2025년 수출입 평가 및 2026년 전망’ 발표로 시작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분석연구실 최석우 실장의 ‘항만 물동량 추이 및 전망’ 발표와 함께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 안길섭 실장의 ‘2025년 인천항 물동량 현황 및 2026년 마케팅 추진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백재민 팀장은 2025년 국내 수출입 동향을 설명하면서 내년 ▴반도체 IT 중심으로 수출이 1.4% 증가 ▴자본재·소비재 중심으로 수입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석우 실장은 내년 국내 총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것이며, 인천항 물동량과 관련해 ▴대외 불확실성 해소로 컨테이너 물량이 357만TEU로 증가하고 ▴벌크화물 중 모래는 95.2%, 시멘트는 7.
부산 지역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임직원들이 올해 첫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해진공은 21일 부산희망드림센터(센터장 김성진)에서 혹한기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지역 노숙인들을 위해 총 1,150만 원 상당의 따뜻한 보양식을 대접하고 생필품을 나누는‘KOBC 사랑의 특식데이’를 개최했다.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현장에서 150여 명의 이웃에게 전복삼계탕을 제공하고, 빵·구운계란·두유 등 든든한 대용식도 건냈다. 식사와 함께 전달된 수건 300장은 노숙인들의 위생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필수품으로 손꼽히며 배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동사는 지난주 미 해군으로부터 MSRA 체결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함정정비협약(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이하 MS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J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 해군 소속의 지원함과 전투함을 포함한 MRO 사업 입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역량을 공식 검증한 업체와 체결하는 협약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의 자격을 의미한다. 이 자격이 없으면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로 사업 범위가 제한되지만, MSRA를 취득하면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단, 미 해군이 제시한 품질과 기술력, 생산시설, 공급망, 보안시스템, 안전관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HJ중공업은 MSRA 획득을 위해 지난해 3월 신청서 제출 이후 재무평가와 현장
글로벌 해운 경기 변동성과 법적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한국해운협회, Korea P&I Club 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중소 해운 및 조선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전문 교육 과정이 열린다. Korea P&I Club은 오는 1월 26일(월)부터 2월 5일(목)까지 부산 중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 회의실에서 ‘부·울·경 중소 해운, 조선 기업을 위한 법무/보험 교육 (P&I SCHOO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복잡해진 국제 해상법 환경과 강화된 국내 노동·안전 법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대학교의 법학전문대학원과 Korea P&I Club, 그리고 한국해운협회가 뜻을 모아 마련되었다. ■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커리큘럼 이번 교육은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진과 변호사, Korea P&I Club의 전문가 등 학계와 산업계가 결합한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교육은 총 8개의 클래스로 구성되며, 2주간 매주 월~목, 오후 2시부터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