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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韓, 인도 ‘조선 패키지’ 진출 구체화

  • 등록 2026.04.21 07:30:39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Make in India, Together with Korea' 비전을 공식 제시하며 한국‑인도 조선 협력이 단순 수주를 넘어 기술·인프라·인력 양성까지 확장되는 전방위 협력 단계로 진입했다.

 

정부의 전략적 메시지와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의 투자·기술 협력이 맞물리며, 인도 조선시장에 대한 ‘한국형 조선 패키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 유력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 기술과 해외 항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파트너"라며 "‘Make in India, Together with Korea’ 비전을 통해 조선·해운 협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공동 건조한 선박이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생태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조선업의 강점을 인도 산업정책과 직접 연결시키는 메시지로, 양국 협력이 수주 중심에서 산업 생태계 구축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일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IIT Madras(마드라스 공과대)와 AI·디지털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정부의 NSHIP‑TN 조선산업 프로젝트 참여, Sagarmala Development Company와의 협력을 통한 JV(합작법인) 구조 검토, 신규 조선소 설립 가능성 조사 등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까지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이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현지 생산·운영 체계까지 이식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인도는 장기 성장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전략적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협력은 한국 조선업이 축적해온 조선소 운영과 공정 관리, 그리고 디지털·AI 기반 생산 혁신(Smart Manufacturing)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인도에 수출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