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스(Dynacom Tankers Management) 소속 유조선이 AIS를 끈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그리스 선주들의 용감한 플레이가 다시한번 해운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몰타 국적의 수에즈막스급 탱커 ‘오데사(Odessa)호’(15만 DWT급, 2013년 건조)는 지난 13일 미국이 공식적으로 해협 봉쇄를 시행한 바로 그날 해협을 빠져나왔다.
이는 최근 몇 주간 다이나콤 탱커들이 반복적으로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데 이어 또 나온 하나의 성공 사례다.
오데사호는 해협 진입 전후로 AIS 신호를 비활성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과 봉쇄 조치가 겹친 상황에서 선박의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그리스 선주들은 전통적으로 중동 원유 및 정제유 운송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봉쇄 상황에서도 운항을 계속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특히 프로코피우 계열인 다이나콤 탱커와 Sea Traders, 그리고 Dynagas는 위험 해역 운항 경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높은 대응력을 기반으로 중동 해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선주들은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능숙하다"며 "봉쇄 상황에서도 운항을 유지하는 소수의 플레이어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오데사호는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한국 대산항으로 운항 중이며, 5월 8일 입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