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ZIM의 직원 약 900명이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Hapag Lloyd)로의 매각 조건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17일 기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내 ZIM의 국내 선박 가동 및 물류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에 따르면 단체협약 대상 직원 약 900명이 16일 오후부터 작업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항만에서의 선박 화물 하역과 내륙 물류 지원, 국내 서비스 운영 전반이 중단됐다.
현지 항만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장비를 내려놓으면서 ZIM의 국내 사업 대부분이 멈췄다"며 "선박 일정 지연과 화물 적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은 하팍로이드로의 매각 이후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유지가 보장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매각 조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장기적 고용 보장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우리는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고용 안정성과 기존 단체협약 유지가 보장되지 않는 매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