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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지중해 표류 LNG선 ‘Arctic Metagaz호’ 리비아로 예인

  • 등록 2026.03.22 07:59:00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NOC(National Oil Corporation)가 지중해에서 표류 중인 러시아 LNG운반선 '악틱 메타가즈(Arctic Metagaz)호'를 확보해 리비아 항만으로 예인하는 계약을 21일 체결했다.


이 선박은 지난 3일 대규모 폭발·화재사고 이후 선체 대부분이 소실된 상태에서 2주 넘게 표류하며 지중해에 심각한 환경·안전 문제를 야기해왔다.

 

악틱 메타가즈호는 7만 7,551DWT급의 길이 277m에 6만㎥ LNG 탱크 4기를 갖춘 러시아의 가스운반선이다.

 

폭발 이후 선체 양측에 큰 구멍이 생겼지만 이중선체와 내부 격벽이 침수를 막아 침몰하지 않고 표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박은 몰타·이탈리아 람페두사·리노사 인근까지 표류하며 유럽 각국의 경계대상이 됐다. 이탈리아 당국은 선박을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며 EU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탈리아 해사당국은 악틱 메타가즈호에 중유 450톤, 디젤유 250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LNG 잔존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4개 탱크 중 2개가 온전해 상당량의 LNG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NOC는 자회사 Melita Oil & Gas와 이탈리아의 에너지 메이저 에니(Eni)를 통해 국제 해상사고 대응 전문가들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NOC는 성명에서 "이 환경 위협은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며 "우리는 피해와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틱 메타가즈호는 이번주 초에는 몰타·이탈리아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주 후반 남풍과 해류 영향으로 리비아 해역으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해사당국은 4~6일 내 리비아 해안 접근 가능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