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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가능성은 낮다"

'상선 괴롭힘' 전술 예상

  • 등록 2026.03.02 08:40:34

 

해사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봉쇄'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상선을 표적으로 한 방해·괴롭힘 전술은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중동 해사보안 전문가는 “이란은 전면 봉쇄보다 상선을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방식을 선호해왔다”며 “이는 국제 여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전형적 ‘경제전쟁’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CSIC(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중동 안보연구원 존 알터만(John Alterman)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해협을 전면 봉쇄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의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외교적 고립을 감수해야 하는 자해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로이드리스트 인텔리전스(Lloyd's List Intelligence)도 “완전 봉쇄보다는 기뢰 부설, 드론·미사일 위협, 선박 나포 등 ‘회색지대 전술’을 활용한 긴장 고조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조선 피격, 나포 사건 등 국지적 충돌은 반복됐지만 장기간 전면 차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는 “해협의 완전 봉쇄는 글로벌 공급망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지만, 다국적 해군이 상시 순찰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 봉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는 미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영국·프랑스 등도 연합 해상안보 작전에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