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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위기의 호르무즈 해협…"선박 운항 금지"

혼란에 빠진 탱커업계. 해협 우회 또는 대기 속출

  • 등록 2026.03.01 07:35:51


세계 원유·가스 해상물류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놓고 해운업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을 개시한 직후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불허한다"는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수신했다.

 

이 경고는 라디오 수신뿐 아니라 현지 TV 인터뷰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일부 선박은 항로를 변경하거나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한 중동 해운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가장 민감한 해상 병목지점”이라며 “폐쇄 가능성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거나 통항할 예정인 선박들은 통항 허가 여부 불확실, 항로 변경 압박, 보험료 급등 가능성, 선원 안전 우려 등 복합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한 유조선사 관계자는 “라디오 경고가 실제 작전과 연계돼 있는 만큼, 이번 상황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운항 의사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2019년 걸프 긴장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 시 하루 수백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호르무즈 해협이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것만으로도 VLCC 및 LR 탱커 운임이 급등하고 전쟁위험보험료(War Risk Premium)가 폭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