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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 운임 보합세…다음주 단기 반등하나

선사들, Blank Sailing과 GRI에 기대

  • 등록 2026.02.28 08:37:20

 

이번주 주요 동서항로 컨테이너 스팟운임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발 수출 화물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사들은 블랑크 세일링(Blank Sailing)과 3월 1일로 예정된 일반운임인상(GRI)을 통해 운임 하락세를 저지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에서 전주 대비 1% 하락한  FEU당 2,094달러를, 상하이–제노바 노선은 2% 떨어진 FEU당 2,82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다음주의 견적 운임을 반영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북유럽 항로가 4% 오른 TEU당 1,420달러를, 상하이–지중해는 6% 상승한 TEU당 2,305달러, 상하이–미 서안은 4% 뛴 FEU당 1,857달러, 상하이–미 동안은 7% 오른 FEU당 2,69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CFI가 WCI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선사들은 다음 주 유럽·미국향 운임이 제한적이나마 반등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사들은 블랑크 세일링으로 공급 조절에 나선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다음주 아시아–지중해 구간에서는 5항차, 아시아–북유럽 항로는 6항차가 취소될 예정이다.


전망은 비관과 낙관이 엇갈린다.

 

드류리는 “3월 중국의 생산 재개로 물동량은 회복되겠지만, 선복 과잉 공급이 지속돼 운임 압박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 횡단 항로에서 선사들이 FEU당 2,000~3,000달러 규모의 GRI를 3월 1일부로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과연 이것이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는 “양대 항로 모두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 추가 25~30% 운임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I는 이어 “아시아–북유럽과 아시아–미 서안 운임은 지난 한 달간 약 15% 하락했다”며 “2026년 연간 평균은 아시아–북유럽 노선이 TEU당 1,000달러, 미 서안 구간은 FEU당 1,50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도 변수다. MSI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결정 또는 조사 발표가 있을 경우 미국향 운임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