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HD현대에 6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와 관련, '아시아 선주'로부터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금액은 총 3,724억 원(약 2억 5,84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고려해운이 최근 연 이사회에서 HD현대중공업과 19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척당 5천만 달러, 총 3억달러(4392억 9천만원)에 발주하는 것을 승인한 것과는 5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선주는 물론 고려해운"이라며 "금액에 차이가 나는 것은 세부 협의과정에서 신조선가가 다운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도는 2028년 6월말까지 차례대로 인도받는 조건이다.
이번 발주는 고려해운의 동북아 네트워크 강화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해운은 한국–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피더· 및 아시아역내 네트워크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현재 65척, 15만 5000TEU의 컨테이너 선대를 운영하며 선복량 기준 세계 16위에 올라 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발주건을 국내 조선소의 중소형 컨테이너선 신조도 경쟁력이 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해운업계는 신조선가 차이, 납기 일정 등을 이유로 그간 국내 조선소보다는 중국 조선소를 선호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가 피더·중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며 “고려해운과 같은 국적 메이저 선사의 발주는 조선소 입장에서 안정적 포트폴리오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