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에너지 메이저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가 ‘북방필드(North Field)’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북방필드 서부가스전(NFW)’ 프로젝트의 육상 LNG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최근 Technip Energies·Consolidated Contractors Co·Gulf Asia Contractor 컨소시엄에 발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총 1,600만톤 규모의 LNG 메가트레인 2기 건설이 포함됐다.
NFW 프로젝트는 LNG 외에도 하루 약 17만 5,000배럴(boe/d) 규모의 콘덴세이트, 에탄, LPG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첫 LNG 화물은 2031년 말 출하를 목표로 한다.
이번 NFW는 기존 ‘북방필드 동부가스전(3,200만톤)’과 ‘북방필드 남부가스전(1,600만톤)’에 이은 최종 확장 단계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카타르의 LNG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크게 늘어난 연 1억 4,200만톤이 된다.
프로젝트 진척으로 LNG선 추가 발주가 가시화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 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물량이 예상되는 만큼, 수주 결과에 따라 한·중 조선업계의 시장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카타르의 이번 LNG선 발주 규모가 70척을 웃돌 수 있다는 반응이다.
카타르는 LNG선 신조 시장에서 대표적인 대형 발주처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8척의 LNG선을 발주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98척, 중국 조선사들이 30척을 각각 수주해 한국이 분명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발주분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경쟁 구도가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조선소의 LNG선 건조 역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