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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테이너선 선주들, “노후선도 돈 된다”

컨선 해체량, 20년 만에 최저차

  • 등록 2026.01.29 13:53:01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선박 해체(스크랩)가 사실상 멈춰섰다.


알파라이너(Alphaliner)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간 해체된 컨테이너선은 12척, 총 8,172TEU에 불과했다.

 

이는 2024년 9만 5,607TEU, 2016년 65만 5,000TEU와 비교 조차 어려운 수준으로, 20년 만의 최저치다.

 

알파라이너는 보고서에서 “견조한 화물 수요와 높은 용선료가 지속되면서 선주들은 노후 선박을 폐선하기보다 시장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체된 12척 중 10척이 1,000TEU 미만의 소형선이었다. 이는 장거리 항로 수요 증가로 인해 소형선조차 용선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해체된 선박 중 규모가 가장 큰 선박은 1980년 미국에서 건조된 2,407TEU급 ‘Horizon Enterprise호’, 가장 작은 선박은 286TEU급 독일 건조 ‘Jiu Lan호’였다.

 

지난해 해체된 컨테이너선들의 평균 선령은 30년, 최고는 45년에 달했다.

 

해체량이 줄었음에도 스크랩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인도 아대륙에서는 LDT당 400~430달러, 터키에서는 LDT당 270~290달러를 유지했다.

 

알파라이너는 “해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선주들이 굳이 해체를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