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전국 각 권역에 총 5개소의 신규 선박검사장을 개소하며 선박검사 인프라를 확대했다고 29일(월)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선박검사장은 기존 9개소에서 총 14개소로 늘어났다.
공단은 최근 2년간 선박검사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동해‧포항‧목포 등 전국 5곳에서 선박검사장을 최초 개소한 이후, 작년(’24년)에는 제주와 부산 등 4곳을 추가해 총 9개소를 운영해 왔다.
올해 새롭게 개소한 선박검사장은 ▲인천 만석·화수부두(인천지사) ▲군산 비응항(군산지사) ▲완도 마량항(완도지사) ▲여수 여수항(여수지사) ▲고흥 잠두항(고흥지사) 등 5곳이다.
해당 검사장들은 권역별 검사 수요와 어선 밀집도, 현장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박 검사장 확대에 따라 검사 처리 기간도 단축됐다. 공단에 따르면 검사장 도입 이후 선박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까지 평균 처리 기간이 기존 대비 3.1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이 완화됐고, 성어기 등 현장 작업 일정에 맞춘 검사 일정 조율도 한층 수월해졌다.
올해 추가 개소한 5개소의 선박검사장은 지역 조선소, 어촌계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이들 검사장은 선박검사 수행과 함께, 해양안전 정보 제공, 현장 안전 점검 지원, 어업인과의 소통 창구 기능도 수행 중이다.
공단은 내년에도 지역별 검사 수요와 어선 밀집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선박검사장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총 18개소의 선박검사장 운영 체계를 갖추고, 각 검사장에서 축적한 운영 실적과 이용 패턴을 토대로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어업인의 생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전국 선박검사장을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안전 서비스와 지역 거점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