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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태평양 횡단항로 컨테이너운임 '바닥권' 도달

아시아~유럽 노선은 소폭 조정

  • 등록 2025.11.29 07:40:43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태평양 횡단항로에서는 사실상 ‘바닥권(Rock Bottom)’에 도달했다.

 

이번주 드류리(Drewry)의 World Container Index(WCI)는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에서 전주 대비 1% 하락해 FEU당 2,165달러, 상하이–제노아 항로도 1% 떨어져 FEU당 2,3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6주간 상승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소폭 조정이다.

 

해운시장 시황분석업체 제네타(Xeneta)는 “이번 조정은 선복공급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북유럽 항로 선복공급량이 전주의 27만 3,56 TEU에서 28만 1,990TEU로, 지중해 항로는 17만 2,073TEU에서 17만 4,977TEU로 각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연말 운임협상 시즌을 앞두고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선사들에게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 공급이 늘어나긴 했지만 슬롯을 채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항차에서는 선박규모 축소와 블랑크 세일링(Blank Sailing)으로 인해 선적 공간이 줄어들었다”며 “슬롯 배정이 제한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태평양 횡단항로에서는 여전히 운임 낙폭이 컸다.

 

WCI 기준 상하이–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4% 하락해 FEU당 2,089달러, 상하이–뉴욕 노선은 6% 내려 FEU당 2,7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포워더업계 관계자는 “태평양 항로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운임이 5~6차례 연속 떨어졌다”며 “일부 선사는 FEU당 1,350달러까지 가격을 낮춰 사실상 적자 운항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연말 FAK(Freight All Kinds) 운임 인상으로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초반까지 선사들의 수익성 관리가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평양 횡단항로는 운임이 이미 바닥권에 도달해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