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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서남아 해체 시장 침체…알랑에는 대기 선박 행렬

  • 등록 2025.10.21 08:17:10

 

인도 알랑 해체장 인근에 해체를 기다리는 선박들이 밀집하고 있지만 해체 시장은 가격 급락과 규제 강화로 침체를 겪고 있다.

 

세계 최대 폐선 현금구매업체인 GMS는 현재 알랑에 11척의 선박과 12만 톤 이상의 선복이 대기 중이라며 이를 “볼만한 광경”이라고 표현했다.

 

GMS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톤당 가격은 벌크선이 390달러, 유조선 410달러, 컨테이너선은 420달러 수준으로 해체선 가격이 급락했다.

 

이는 루피 약세와 현지 철판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인도 해체업체들은 대부분 해체선 입찰에 참여를 않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과 MR 탱커 등으로 일부 수익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수의 해체장이 여전히 홍콩협약기준을 맞추느라 업그레이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지방자치단체는 홍콩협약과 관련, 연일 새로운 요구사항과 문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경우 홍콩협약 승인시설이 없어 시장 전망이 더욱 암울하다. 최근 수척의 벌크선이 톤당 42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알랑 해체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GMS의 최신 해체선 가격지표에 따르면, 톤당 방글라데시가 컨테이너선 440달러, 유조선 430달러, 벌크선 410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최근 거래가 없었지만 장부상 가격은 3가지 선종 모두 250~270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