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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중국 선박 대상 항만 수수료 규정 발표

"지불 증빙 없으면 하역·통관 거부"

  • 등록 2025.10.06 16:15:01

 

미국 정부가 중국 선박에 부과되는 새로운 항만 수수료에 대한 지불 규정을 공개하며, 선박운영업체들에 사전 납부 및 증빙서류 제출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규정은 6일 발표됐으며, 다음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 세관은 이날 공개한 통지서를 통해 요금납부 책임이 세관이 아닌 선박운영업체에 전적으로 있다고 명시했다. 지불 증빙을 제출하지 않은 선박은 서류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하역이 거부되거나 통관이 불허될 수 있으며, 운항 자체가 차단될 가능성도 있다.

 

수수료는 미국 재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납부해야 하며, 세관은 선박이 미국에 도착하기 최소 3일 전에 지불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수수료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중국 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은 순톤당 50달러 ▲ 중국산 선박은 순톤당 18달러 또는 컨테이너당 120달러 중 높은 금액 ▲중국 외 모든 非미국 선박은 순톤당 14달러다.

 

온라인 수수료 납부 양식은 책임 당사자에게 필수정보를 입력하도록 안내하며, 이후 요금이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일단 강공 태세로 밀어부치는 모양새"라며 "이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